일상의 생각
pxd에 UI 기획자로 입사한지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아래 글은 미리 준비한 pxd 송년회의 10주년 기념 수상식 소감이다.
우선 뭘 한 것도 없는데 오래 다닌 것 만으로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년 1월 4일 첫 출근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그 날은 무던히도 눈이 많이 오는 날이었습니다. 처음 그 설레는 마음가짐을 가진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돌이켜보면 pxd 1그룹에서의 전반기 5년 생활은 성장의 시간이었고, 3그룹에서의 후반기 5년 생활은 성숙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pxd와 얼마나 함께 나아갈 수 있을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당장 내일 퇴사할지도 모르겠고요.
pxd와 함께할 앞으로의 5년은 저 스스로 욕심을 버리고 주변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니 노력하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