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올해 나를 괴롭거나 힘들게 만든 것 (또는 사람)은 무엇인가요?
작심삼십일 2020 연말 편
어려운 주제이다. 해당 주제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올해 나를 괴롭거나 힘들게 만든 것은 바로 나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올 한 해 나는 매우 무기력했다. 일이 집중이 되지 않은 적도 많았다. 그래도 일을 해야 하니까 멍하니 있다가 밤에 일을 한적도 많다. 어느 날은 멍하니 모니터 앞에서 그렇게 몇 시간을 있었다. 무기력한 일상. 무기력한 나날이 계속되던 어느 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휴가 신청을 내고 휴가를 가게 되었다.
휴가를 보낸 나날은 꽤 행복했다. 휴가가 끝나고 일상으로 다시 복귀했다. 휴가를 보내고 왔으니까 일이 잘 줄 알았다. 오히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덜 쉬었던 것인지, 그냥 더 쉬고 싶은 것인지 혼란스러웠다.
아이러니 하지만 나 자신의 적은 나였다. 무언가 열심히 해 왔던 것뿐이다. 올 한 해 나는 왜 그렇게 열심이었을까. 속절없이 올 한 해가 마무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