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엑.스. 삼행시 ③
스와이씨는 Sweet와 Spicy가 결합된 합성어다. 달콤함과 매콤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맛을 가리키는 말로, 요식업에서 하나의 트렌드처럼 쓰이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매콤달콤’을 다른 언어로 다시 부른 셈이다.
이 단어가 흥미로운 이유는 둘 중 하나로 환원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달지도, 맵지도 않은 상태가 아니라 두 감각이 함께 존재하는 상태. 이 글에서 말하는 스와이씨 역시 그렇다. 논리로는 설명되지만 감정으로는 사람마다 다르게 남는 경험, UX가 끝내 마주하게 되는 감성의 영역을 이 말에 빗대어 부르고자 한다.
스와이씨는 명확한 뜻을 갖지 않은 합성어다. 일부러 그렇게 남겨두었다. 분명 잘 작동하고 있고, 논리적으로도 문제가 없는데 어딘가 어색한 순간이 있다. 반대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묘하게 마음에 드는 경험도 존재한다. 스와이씨는 바로 그 지점, 말로 규정되지 않는 감각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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