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OO — 나홀로 포폴경진대회 출전 중

㊕ Outstanding Olympiad Outcome

by UX민수 ㅡ 변민수

어느 순간부터 레벨업이 더는 의미를 가지지 않게 된다. 모두가 비슷한 실력을 갖춘 이 마지막 고지에서는, 무엇을 더 잘했는가보다 누구로 기억되는지가 중요하다. UX 포트폴리오 역시 마찬가지다. 기술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의 리듬과 태도가 전해지는가. 결국 선택은 스펙이 아니라, 함께할 수 있겠다는 예감에 의해 이뤄진다.




UX 포트폴리오의 마지막 고지


UX 포트폴리오를 만들면서 우리는 자주 '레벨업'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린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끝내고 나면, 그보다 더 새롭고, 더 복잡하고, 더 멋진 무언가를 해야 할 것만 같다. 마치 성장을 증명하려면 끊임없이 새로운 걸 덧붙여야 한다는 불안에 사로잡힌 듯이. 그래서 다음 툴, 다음 방법론, 다음 프레젠테이션 전략으로 끝없이 달려간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이만하면 충분하지 않나?”
“나는 도대체 얼마나 더 잘해야 하는 걸까?”


이 질문은 게으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미 충분히 해냈기에 비로소 할 수 있는 말이다. 실제로 일정 수준을 넘어선 UX 포트폴리오들은 외형적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 툴도 비슷하고, 설계 과정도 유사하며, 문제 해결 방식이나 사용자 중심 접근 역시 공통적이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선택되고, 누군가는 미끄러진다. 왜일까?



심리적 동점의 구간


여기서 우리는 ‘심리적 동점 효과(Psychological Tie Effect)’를 마주하게 된다. 어느 수준 이상이 되면, 평가자는 기술적 우열을 더 이상 판단 기준으로 삼지 못한다. 모두 다 잘해 보이니까. 그래서 자연스럽게 기술이 아닌 ‘사람’에 주목하게 된다. 발표를 듣는 동안, 문서를 넘기는 동안, 눈빛과 말투, 태도와 리듬에서 ‘이 사람과 일할 수 있을까’를 가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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