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포트폴리오를 초월한 커리어를 향하여
UX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일은 단순히 취업을 위한 준비가 아니다. 그것은 스스로를 객관화하고, 과정을 기록하며,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연습하는 긴 여정의 출발선이다. 이 책은 그 길 위에서 마주하게 될 관문들을 함께 짚어보려는 시도다.
UX 포트폴리오라는 한 권의 책이 완성되는 순간, 많은 이들은 ‘이제 끝났다’는 안도감을 느낀다. 그러나 실은 그 지점이야말로 새로운 시작점이다. 한 번의 제출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시험처럼 보이지만, UX라는 직무와 커리어는 그렇게 단선적이지 않다. 오히려 UX 포트폴리오는 ‘나를 담은 첫 번째 결과물’ 일뿐, 그 이후의 행보에서 다시 수없이 갱신되고 변주된다.
면접관이 던지는 질문, 프로젝트의 성패, 협업 과정에서의 시행착오, 그리고 실패를 견디는 태도까지—이 모든 것이 또 다른 ‘살아 있는 포트폴리오’로 이어진다. 그렇기에 끝은 없다. 완성이라 부른 그 순간조차, 길 위의 한 지점일 뿐이다.
앞서 여러 장에서 우리는 ‘직무 전문성’과 ‘직무 적합성’이라는 두 축을 비교해 왔다. 직무 전문성은 말 그대로 기술적 깊이와 이론적 탄탄함을 의미한다. 리서치의 정밀도, 와이어프레임의 논리, 인터랙션 디자인의 완성도 등 눈에 보이는 역량의 집적이다. 반대로 직무 적합성은 조직과 팀이 요구하는 방향성, 역할, 맥락에 얼마나 부합하는가를 가늠하는 잣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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