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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결과: 들어간 것 vs. 들여보내준 것

by UX민수 ㅡ 변민수

취업의 결과는 단순히 "합격"이라는 표면적인 성공으로만 평가될 수 없다. 많은 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취업했을 때 이를 "들어간 것"처럼 느끼기 쉽지만, 본질적으로는 "들여보내진 것"이라는 관점이 더 정확할 수 있다. 이는 개인의 커리어 방향성, 취업의 주체성, 그리고 이후의 커리어 성장 가능성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필요로 한다.


기업의 문을 열고 들어섬으로써 우리는 "내가 선택했다"는 만족감을 느끼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기업의 채용 기준과 시장 환경, 그리고 구직자 자신의 위치라는 복합적인 요소가 맞물려 '합격'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따라서 취업 결과를 "들어간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지나치게 개인 중심적이며 자기중심적인 해석이라 볼 수 있다.




들여보내진 것: 취업의 상대성


"들여보내진 것"이라는 시각은 취업이 본질적으로 '주체적 선택'이 아닌 '외부 환경과 상호작용'의 결과임을 강조한다. 기업은 단순히 인재를 뽑는 주체가 아니라, 시장의 수요와 공급, 그리고 조직 문화에 따라 '필요한 인재상'을 설정한다. 구직자는 이 과정에서 '선택받는' 역할을 하게 되며, 이는 자신이 모든 조건을 통제하고 결정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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