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법원의 규제 완화적 판결 외 4건
(1) 디트로이트 경찰서, 얼굴 인식 기술 사용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칙 수용
- 얼굴 인식 기술로 잘못 체포된 로저 윌리엄스가 ACLU(미국 시민 자유 연맹)과 미시간대 로스쿨의 지원을 받아 소송을 제기, 30만 달러의 배상금을 받게 되며 경찰은 새로운 규칙을 따르기로 함
- 얼굴 인식 검색 결과만으로는 체포할 수 없도록 하여 추가적인 증거를 제출해야하며, 경찰들은 얼굴 인식 기술의 위험성과 문제점에 관한 교육을 받아야 함
- 2017년 이후 얼굴 인식을 사용해 체포 영장을 발부한 모든 사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야하기도 함
- 과거 샌프란시스코 등 일부 도시는 이미 경찰의 얼굴 인식 기술 사용을 금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경찰의 AI 얼굴 인식 기술 사용을 금지하기도 했음
(2) MIT 로보틱스 선구자 로드니 브룩스, “사람들, 생성형 AI 기술을 너무 과대평가”
- 생성형 AI를 인간처럼 생각하는 것은 오류이며, 이를 잘못된 용도로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밝힘 → 사람들은 AI가 특정 작업을 잘 수행하면 그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함
- 생성형 AI가 특정 작업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여전히 제어 이론 등 핵심적인 수학적 최적화가 필요하다고 지적
- 애플의 아이팟이 10GB에서 160GB로 용량이 급격한 속도로 증가했다가 어느 순간 증가가 멈춘 것처럼, 기술은 어느 순간 임계점에 도달하여 그 이상은 불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예시를 듬
(3) 미국 대법원의 판결, 기업들이 규제를 피해갈 수 있는 여지를 크게 제공할 것
- 과거 1984년 Chevron 판결시, 연방 규제 기관이 규제 법안을 해석하는 권한을 부여 →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어 보다 정확하고 공정한 해석이 가능하여 비교적 엄격한 규제를 적용
- 최근 미국 대법원은 이를 뒤집는 판결을 함 → 규제 법안을 법원이 해석하도록 하여 권한에 대한 지각 변동이 발생 → 법원은 정치적, 경제적 로비에 취약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막대한 자금력과 로비력으로 규제 법안을 피해갈 가능성이 높아짐
- 규제 기관이 엄격한 규제를 할 힘이 크게 약해질 것이며, 모든 규제 결정에 대해 기업들이 법원에 소송을 걸면서 규제를 벗어날 여지가 크게 생김
- 대법원이 모든 규제 문제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갖게 되어 기술에 대해 잘 모르는 법원이 규제를 잘못 해석하여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 증폭
(4) 살아있는 인간 세포로 로봇 피부를 만드는 기술 개발
- 이 기술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자가 치유가 가능한 로봇 피부를 목표로 함 → 인간-로봇간 상호작용을 개선하고 조직 공학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
- 세포를 배양하기 위해 특수 성장 매체를 사용했으며, 이를 통해 세포가 생존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
- 진피 유아세포(NHDF)와 표피 케라티노사이트(NHEK)를 ‘퍼포레이션 타입 앵커’의 형태로 로봇에 부착
- [comment] 프로토타입이 시각적으로 좀 극혐이네요… https://arstechnica.com/science/2024/06/researchers-craft-smiling-robot-face-from-living-human-skin-cells/
(5) 애플, 새로운 아이폰 배터리 교체 기술 개발 중
- 새로운 기술은 배터리를 금속으로 감싸고, 소량의 전기를 통해 배터리를 본체에서 분리
- 여전히 접착제와 나사를 조심히 다뤄야하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음
- EU 법안은 2025년까지 아이폰 배터리를 사용자가 교체할 수 있도록 요구할 가능성이 있음 → 최종적으로 애플이 이 규정을 적용받을지는 여러 예외 조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뉴스 출처]
https://9to5mac.com/2024/06/27/iphone-battery-replacement-techn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