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lorent Aug 22. 2024

24년 8월 22일 흠터레스팅 테크 뉴스

기업들의 AI 워싱 비판 외 4건


(1) 앤스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 16주 만에 총 100만 달러의 모바일 앱 수익 달성


- Claude는 ChatGPT와 비교해 순위에서 뒤처지고 있음 → ChatGPT는 다운로드 수와 수익 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미국 iOS에서 전체 다운로드 1위, 수익 26위를 차지 ⇒ 반면, Claude는 다운로드 순위에서 생산성 카테고리 95위, 수익 68위를 기록

- Claude는 100만 달러 수익 달성에 있어 ChatGPT 이외의 다른 경쟁 AI 앱들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 → ChatGPT가 3주 만에 이 목표를 달성한 반면, Claude는 16주 만에, 그리고 Copilot과 Perplexity는 각각 19주, 22주 만에 이 목표를 달성

- Claude의 다운로드와 수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은 미국으로, 다운로드의 32.5%와 수익의 48.4%를 차지하고 있음 → 수익 순위: 미국(48.4%), 일본(6.7%), 독일(4.3%), 영국(4.3%), 한국(2.8%)

- Anthropic의 자금 소모 속도가 상당히 빠른 수준인데다가, Apple Intelligence에 ChatGPT가 탑재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어 미래가 주목됨


(2) Z세대, AI에 대해 혼재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져


- AI 활용에 대한 긍정적 의견: 삼성의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독일, 한국, 영국, 미국의 5,000명 이상의 Gen Z 응답자 중 거의 70%가 AI를 업무 관련 작업(문서 요약, 회의 기록, 연구 등) 및 비업무 관련 작업(영감 찾기, 브레인스토밍 등)을 위한 중요한 자원으로 보고 있다고 답함

- AI 사용에 대한 부정적 감정: EduBirdie의 보고서에 따르면, ChatGPT와 같은 AI 도구를 업무에서 사용하는 Gen Z 응답자 중 3분의 1 이상이 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음 → 이들은 AI가 비판적 사고 능력을 제한하고 창의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현

- 미래에 대한 우려: National Society of High School Scholars의 별도 연구에서는 Gen Z의 55%가 향후 10년 동안 AI가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도 55%에 달함

- Gen Z의 경제적 영향력: NielsenIQ의 보고서에 따르면, Gen Z는 2030년까지 지출 잠재력이 1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9년까지 베이비 붐 세대의 지출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 → 이는 AI 관련 기업들이 Gen Z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비즈니스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


(3) 인도의 상무 장관, 전자 상거래의 급성장과 아마존(Amazon)의 약탈적 가격 정책 우려 표명


- 인도의 1.1조 달러 규모의 소매 시장에서 전자상거래 매출은 지난해 800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으나, 연간 성장률은 11%에서 12%에 달하고 있음 → 특히, 10분 이내에 배송을 약속하는 '퀵 커머스'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확장

- 고얄 장관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고마진 상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소규모 소매업자들의 생존에 필수적인 부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 → 그는 10년 전과 비교해 이제는 소매상점들이 눈에 띌 만큼 사라졌다고 언급하며, 전자상거래의 영향력을 비판

- Amazon의 '약탈적 가격 정책' 비판: 고얄 장관은 Amazon과 같은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가격 책정 전략을 비판하며, 보고된 손실이 '약탈적 가격 정책' 때문인지에 대한 의문 제기 → 그는 Amazon이 인도 법률에 따라 B2C 거래를 할 수 없으면서도 어떻게 이러한 운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


(4) 일론 머스크에게 130억 달러를 빌려준 은행들, 후회 중


-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위해 모건 스탠리,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비롯한 7개 주요 은행으로부터 130억 달러를 대출받음 → 이 대출은 트위터 인수를 위한 44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사용

- 보통 은행들은 인수 자금을 대출한 후, 이 부채를 다른 투자자들에게 판매하여 수수료를 얻음 → 그러나 X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이 부채를 다른 곳에 팔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은행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 ⇒ 이러한 상황은 업계에서 '미결 거래(hung deals)'라고 불림

- WSJ는 은행들이 이 대출을 승인한 이유 중 하나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과 거래를 할 수 있는 매력 때문이라고 언급 → 그러나 이제 이 결정은 대단히 비싼 실수로 보이며, 은행들이 X로부터 이자를 받고, 대출 만기 시 원금을 회수하지 않는다면 큰 손실을 입게 될 수 있다고 함


(5) 기업들의 ‘AI 워싱(AI washing)’ 비판: 유용하지 않은 AI 기능들의 무분별한 개발


- Rippling의 창업자 파커 콘라드(Parker Conrad)가 AI 워싱에 대해 비판 → 그는 사람들이 AI 소프트웨어와 대화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많은 AI 기능들이 그저 '신기함'에 불과할 뿐 가치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지적

- 콘라드는 회사들이 AI를 사용하지 않거나 별다른 의미 없이 AI 기능을 강조하는 'AI 워싱(AI washing)'을 하고 있다고 지적

- 그는 현재 기술 업계가 "AI 요정 가루"를 제품에 뿌리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AI라는 이름을 추가하면 투자자들이 그 회사를 더 높이 평가한다는 점을 비판

- PitchBook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에 AI 기업들이 미국 스타트업에 투자된 전체 자금의 41%를 차지했으며, 93.4억 달러 중 38.6억 달러가 AI 및 머신러닝 기업에 투자 → 또한, 전체 새로운 유니콘 기업의 40% 이상이 AI 스타트업

- 콘라드는 AI가 텍스트 작성 능력보다는 대량의 비정형 데이터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에서 강력할 것이라고 생각 → 그는 AI가 회사의 비즈니스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로써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함

- 콘라드는 AI에 대한 과대 선전과 말들이 사람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하며, 더 나아가 AI의 가치와 잠재적인 투자 수익에 대한 의문 또한 존재


[뉴스 출처]


- https://techcrunch.com/2024/08/21/anthropics-claude-surpasses-1m-in-mobile-app-revenue/ 

- https://techcrunch.com/2024/08/21/this-week-in-ai-gen-z-has-mixed-feelings-on-ai/ 

- https://techcrunch.com/2024/08/21/indias-trade-minister-decries-e-commerce-growth-amazons-predatory-pricing/ 

- https://techcrunch.com/2024/08/20/the-banks-that-loaned-musk-13b-to-buy-twitter-might-be-having-regrets/ 

- https://techcrunch.com/2024/08/20/is-your-company-ai-washing-rippling-founder-parker-conrad-thinks-it-might-be/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