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도란 무엇일까?
참 제가 생각할때 통계는 용어만 익숙해지면 반은 성공한 것 같아요. 어제 다룬 독립변수이니 종속 변수이니 이상하고 생소한 단어들이 날아다니면 처음엔 당연히 거부감부터 생기죠. 하지만 이게 대체 뭐다! 라고 딱 머릿속에 인지하면 그때부터 한결 수월해지는게 통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 아직도 어색어색한 단어의 바닷속을 헤엄치는 듯한 기분이 들지만요....
먼저 척도 즉 Scale은 사물의 속성을 구체화하기 위해 측정하는 단위입니다. 그러니까 '단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뭐 설문조사같은 것 보시면 귀하는 어디에 거주하십니까? 1)경기 2) 서울 이런식으로 지역 단위가 나와있죠? 그게 바로 척도입니다.
세상에 연구할 것도 많고 측정할 것도 얼마나 많겠어요. 그래서 그 측정하는 단위도 장난아니게 많습니다. 그래도 척도는 워낙 많이 나오는 내용이니까 하나하나 자세히 짚고 넘어갈께요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이 등간 척도입니다. 간격 적도라고도 하죠
등간척도.
이러면 또 몬소리야? 이럴 수 있는데 (아마 통계는 한자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만든 협회에서 단어를 만든 것 같아요.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한 마디로 속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만든 척도입니다. 간격도 균일하게 분할해놔서 딱 정량적으로 숫자로 표현할 수 있고 사칙연산도 가능합니다. 당연히 엄청 많이 쓰이겠죠? 결국 논문이란 것은 정량적으로 과학적으로 입증해야 하니까요.
논문을 많이 보신 분들은 리커트 척도를 활용했다.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것이에요. 때마침 제가 읽고 있는 논문에 7 point Likert type scale 이라는 단어가 보이네요. 이게 바로 등간 척도입니다. 대상의 속성을 정량적으로 볼 수 있는데 뭐 우리도 설문조사하면 정말 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 아니다 이런 식으로 체크하게 만드는게 리커트 척도인데 바로 이런식으로 정량적으로 점수를 낼 수 있는게 등간척도입니다.
온도, 시험점수가 등간 척도의 예인데 해당 속성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절대 영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온도도 0이란 것은 우리가 임으로 어는 지점을 0이라 삼은거지 아예 온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점수도 0은 틀린것을 0이라 삼은거지 그 지식이 없다는 것은 아니니까요..그러니까 등간 척도에서 절대 영점이 없는 것이 가장 가장 중요합니다.
등간 척도는 절대 영점이 없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절대 영점이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무게가 그렇죠. 무게가 아예 0일 수 있죠. 거리 역시 아예 안가면 0이죠. 이렇게 절대 영점척도가 있는 것을 비율 척도라고 하죠. 절대 영점만 있을 뿐이라서 당연히 이 숫자들로 사칙연산을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이름이 다소 어렵네요. 저도 공부를 하면서 계속 용어때문에 마치 외국어를 공부하는 느낌이지만, 사실 이런 용어에 발목을 잡히기보단 이런 척도들로 연구를 하는구나! 이 정도로만 이해를 해도 큰 수확인 것 같아요. 그럼, 다음 번에는 좀더 다양한 통계 사례를 소개해 드리도록 할께요.
연구자가 되는 그 날까이 퐈이링!
* 흩어지는 순간을 기억하고자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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