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용어 한번에 해결해보기
AVN이 커지고 있고 HUD에 여러 정보가 표시되고 있습니다.
입사하자마자 첫 회의에 들어 갔다. 회의에 참석하고 계신 사람들은 모두 한국말을 하고 있지만 뭐라고 하는지 도통 이해하기 어려웠다. 내가 알아듣기 어려운 낯선 용어로 줄곧 이야기를 해 한동안 회의에 들어가기만 하면 잠이 쏟아지기 일수였다. 용어 자체가 생소했기 때문이었다. 꽤 수년간 이 영역을 보면서 이제 누군가에게 해당 영역을 설명해 줄때 다른 사람 역시 용어 자체를 헷갈려하는 경우가 있어 용어를 한번에 정리해 보려고 한다.
대시보드
차량 내 대시보드는 운전자를 기준으로 앞에 보이는 것들을 의미한다. 핸들을 제외하고 앞에 보이는 모든 것들, 계기판, 센터페시아 등을 통틀어 대시보드라고 부른다.
계기판(클러스터)
계기판은 속도나 경고등, 표시등을 표현하는 용도이다. 속도를 표시해주거나 경고등, 표시등을 나타낸다. 현재 주행 속도가 얼마나 되는지, 또 연료가 부족한지 엔진이 문제 있는지 등을 경고해주는 알림판이기도 하다.
윈드쉴드
전면 큰 유리판을 윈드쉴드라고 부른다. 만약 이 윈드쉴드에 어떤 정보가 표시되는 영역을 HUD 즉 (Head Up Display)라고 부른다.
HUD(Head Up Display)
앞 유리창 그러니까 윈드쉴드 영역에서 정보가 표시되는 부분이다. 계기판의 속도나 경고등, 표시등과 같은 정보가 나타나는 영역이 보인다면 바로 그 디스플레이를 HUD, 즉 Head Up Display라고 부른다. 최근 이 HUD가 발전해가고 있는데 특히 HUD에 AR을 접목하여 보다 다양한 정보가 화면에 표시되고 있는 것 역시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AVN
계기판 옆에 음악을 찾거나 라디오 주파수를 검색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보인다. 바로 이 디스플레이의 명칭이 AVN이다. AVN은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의 약자이다.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의 약자라고 하지만 사실 AVN은 이들의 기능 외 동작되는 기능이 많다. 특히 자동차가 홈과 연결이 되고 빌딩 등 다양한 도메인과 기기들과 연결이 되면서 이들을 동작하고 볼 수 있는 영역 역시 AVN이 담당하고 있다.
센터페시아 (Center Fascia)
센터페시아는 대시보드의 가운데 영역을 통칭한다. 보통 AVN도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센터페시아와 헷갈릴 수 있다. 하지만 센터페시아는 가운데에 있는 모든 영역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고 AVN은 센터페시아 중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과 같은 앱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만 해당한다. 센터페시아는 보다 더 넓은 개념으로 AVN 디스플레이 밑에 있는 공조 컨트롤까지도 포함한다.
여기까지가 자동차 실내를 통칭하는 여러 용어이다. 처음에 이 낯선 용어때문에 뭐라고 하는지 이해도 안되고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점차 해당 영역을 파악하면서 용어만 낯설지 이미 많이 보고 만져봤기에 용어만 정리하면 금방 또 적응이 되기도하는 영역이기도 하다. 앞으로 관심있는 영역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생각하고 있는 분야를 정리해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