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로 가는 길
함께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오늘 있었던 일 뉴스에 나온 사건 사고
어릴 적 이야기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하게 돼
처음부터 그렇진 않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함께 길을 걸으며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아지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를 이해하게 돼
그랬구나 하고 서로를 이해하면
함께 하는 시간이 편하고 좋아
가끔은 그 소중한 시간들이 줄어드는 것 같아
조바심이 나기도 하지
밥을 먹고 잠을 자는 일상의 일부처럼 산책을 하지만
우리가 함께 걷는 길이 서로의 마음으로 향하는
길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
걸을수록 더 단단해지고 넓어지는 길이
너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 줘서
나는 산책이 너무나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