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UYAOWL 유야아울 Apr 11. 2021

산책

너에게로 가는 길

함께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오늘 있었던 일 뉴스에 나온 사건 사고

어릴 적 이야기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하게 돼


처음부터 그렇진 않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함께 길을 걸으며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아지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를 이해하게 돼


그랬구나 하고 서로를 이해하면 

함께 하는 시간이 편하고 좋아

가끔은 그 소중한 시간들이 줄어드는 것 같아

조바심이 나기도 하지


밥을 먹고 잠을 자는 일상의 일부처럼 산책을 하지만

우리가 함께 걷는 길이 서로의 마음으로 향하는

길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


걸을수록 더 단단해지고 넓어지는 길이

너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 줘서

나는 산책이 너무나도 좋다   


작가의 이전글 나뭇잎 소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