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스타일 자기소개법

앞에 자신만의 수식어를 붙여보기

by 현이

프랑스 사람들이 자기를 소개하는 방법은 이렇다고 한다.


'글 쓰는 마케터'

'피아노 치는 회계사'

'춤추는 제빵사'

'자전거 트래킹하는 사운드엔지니어'

'기타 치는 선생님'

'빵 굽는 회사원'

'공원 요가 클래스를 여는 회사원'

'식물 키우는 간호사'

'클래식 음악 강의를 하는 의사'

'당근 잘하는 회사원'(물론 당근은 한국 플랫폼으로, 그냥 예시다)



이처럼 자기 업(業)을 얘기할 때 수식어를 붙인다.

보편적으로 상상하는 직업명뿐 아니라,

한 개인으로서 아이덴티티를 드러낼 수 있는 무언가를 덧붙이는 것이다.




친구와 대화하다 나온 이 얘기가 무척 흥미로웠다.

어른이 되면 이미 정해진 것처럼 보이는 여러 사회적 역할에 자기를 한정하게 되는지.


자기라는 사람에 대한 정의를 스스로 내리고,

자신 있게 표현할 줄 아는 이 방식이 참 멋지다고 생각한다. 프렌치 스타일이란 이런 것인가.



다음으로 나는 어떻게 나라는 사람을 정의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선을 점검하게 해 줬다.


솔직히 우리는 사회적으로 통용하는 역할에 자신을 한정할 이유가 없다.

좋아하는 것들을 자신의 일부(part)로 자연스럽게 끌어안고, 영위함으로써 삶은 풍요로워질 수 있다.


또 다른 이와 소통에 있어 서로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고 대화의 폭을 확장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훨씬 더 재미있는 소통이 될 것 같다.



늘 나 자신을 살펴보고, 나라는 사람의 삶을 풍성하게 넓혀갈 수 있는 이 표현법을 사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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