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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이 Aug 25. 2024

지금 있는

곳, 시간


가을이 조금은 오고,

그러자 아직 오지도 않은

그 사잇 계절을 이미 그리워한다.


때로는 살아내고,

때로는 사랑하며 산다.


각자 자기만의 세계에 사는 우리가,

자신의 벽을 허물고 걸어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지금 삶에 감사를 표현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매해 가을이 돌아올 것을 알듯이

지금에 놓인 우리가 지금에 살아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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