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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안녕하신가요?

쓰지 않을 수 없어서 쓰는 서평. 책「누구와 함께 일할 것인가」

by 현이
상대방에게 가치 있는 무언가를 줄 수 없다면 처음부터 접근하지 마라



'이 사람이 내게 어떤 득이 될까?'라고 질문하지 마라. 그 대신,
'내가 이 사람에게 어떤 이득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야 한다.

좋은 사람으로 남는 유일한 방법은 '상대방의 가치 상승'에 기여하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이 되기보다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라. 가치 있는 사람은 받은 것보다 주는 게 더 많은 사람이다.

- 「누구와 함께 일할 것인가(WHO NOT HOW)」
저자. 댄 설리번, 벤저민 하디
출판사. 비즈니스 북스



책에 따르면 관계를 맺고 지속하는 것을 두 단계로 표현할 수 있다.


첫째, 관계의 시작.

관계의 시작은 '내가 이 사람에게 어떤 실제적인 가치가 있는 무언가를 줄 수 있을 때' 건강하게 시작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만나고 났을 때 느낌이 좋고 오랜 기간 친분이 지속되는 사람들은 서로간에 호혜적인 무언가를 주고 받고 있다.


둘째, 관계의 지속.

상대에게 가치 있는 무언가를 제공할 수 있어 관계가 시작됐다면,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은 성장에 대한 욕구가 있으며, 본능적으로 인정받고 싶은 갈망이 깊이 자리해 있다. 그러므로 단지 칭찬이나 아첨을 넘어 상대방의 야망과 발전 욕구를 충족하는 실효성 있는 무언가를 계속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Giver가 됨으로써 관계에서 자유를 얻게 되고, 주변에 두고 싶은 편안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세상에나.

나는 학교에 다닌 몇 년보다 언제나 책 한 권을 읽으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운다. 스스로 답답함을 느끼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분야의 책을 찾아보는 편이다. 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인간 관계 - 친구든, 연인이든, 좋아하는 사람이든, 직장 동료이든 - 와 관련해 많이 고민하고 때로는 아픔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 원인이 나로 인해서일 때도 있었다. 스스로 한 말을 마치 없던 것처럼 주워 담을 수 없어 후회하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차, 자주 했다. 내가 경험해 온 그리고 고민한 적 있는 여러 모습의 대인관계를 되돌아 짚어봤다. 특히 이 챕터에서는 저 한 구절로 관계의 시작과 지속을 요약했다. 나는 관계의 시작부터 접근을 잘못한 경우도 많았다. 내가 그 상대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 사람인지 고민해본 적도, 그 전에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알아보는데 중점을 둔 소통도 하지 않았다. 너무 '나', '나' 위주로 접근한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을 하나 둘 떠올려 보게 되었다. 우리는 서로 무엇을 주고 얻고 있는지. 왜 그들이, 내가 그들 곁에 있는지. 그들에게 무엇을 주고 있는지. 많이 겸손해진다. 더 나아지고 싶다. 그럼으로써 다른 사람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부끄럽지만 최근에서야 이러한 관점을 진심으로 인지하고 인정했다. 그리고 마인드셋을 바꾸어 이를 실천하는 노력을 하기 시작했다.




서평을 정말 오랜만에 쓰는 것 같다.

고민하던 개인적, 업무적 대인관계 측면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얻었다. 머릿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랄까?


다른 챕터들에서도 '누구와 함께 할지'를 중심으로 삶의 여러 측면에서 정말 멋진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사업 파트너를 찾고 싶은 분

여러 대인관계로 고민하는 분

팀워크와 협업을 잘 하고 싶은 분

꿈이 있고 실현하고 싶으신 분

인생에 터닝포인트를 만들고 싶은 분


저의 페이지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이 읽으셨으면 좋겠다.



책 정보를 보실 수 있도록 링크를 남깁니다.

누구와 함께 일할 것인가 | 댄 설리번 - 교보문고 (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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