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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나무 Aug 21. 2020

직업체험부터 입시설명회까지

따라다닐 여력이 안 된다면  

요즘 유아들에게 인기 있는 시설이 키자니아 같은 직업 체험 놀이시설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살짝 주춤하긴 하지만, 인기가 있을 때는 하나의 프로그램을 체험하기 위해 한 시간씩 대기하는 건 보통이었습니다.  매의 눈으로 체험 시간을 살피면서 아이의 손목을 끌고 전력 질주하는 엄마들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입니다.  


입장료만 해도 어른과 아이가 들어갈 때 5만 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프로그램이지만,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는 교육적인 효과, 어린이의 흥미, 기업의 마케팅 삼박자에 인기가 식을 줄 모릅니다.  

하지만 이렇게 흥미를 위주로 한 체험이 실질적으로 진로 탐색에 효과가 있는지는 부모도 신뢰하지 못합니다. 그냥 회전목마에 앉아 빙빙 돌거나 롤러코스터를 타고 질주하는 것보다는 괜찮은 놀이시설이라는 심리적 만족감 때문에 엄마는 지갑을 순순히 열게 됩니다.


이러한 진로 체험 시설은 주로 미취학 아이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정작 본인의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눈높이에 맞는 탐색 프로그램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나마 중고등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는 시설이 <한국 잡월드>입니다.  깊이 있게 진로를 탐색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방문을 계기로 진로 관련 대화의 문을 여는 기회는 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만 11세 이상의 청소년체험관이 별도로 있어 방학이나 시험이 끝난 학기말에 가볍게 다녀오기 좋습니다. 유아 때 체험이 흥미 위주라면 중고등 시절에 진로 체험을 하는 것은 구체적인 진로를 생각해 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직업 탐색을 거쳐 진로가 구체화되었을 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사이트는 아래의 ‘서울 진로 진학 정보센터’입니다. (https://ipsi.jinhak.or.kr/index.do) 


여기에는 하나의 사이트에서 제공한다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을 만큼 진로·진학 관련 단비 같은 정보와 자료, 프로그램이 가득합니다. 그야말로 꿀 정보를 손쉽게 검색해 볼 수 있는 고마운 곳입니다.

진로·입시 관련 발품을 팔기 어렵다면 이 사이트 하나만 꼼꼼하게 보셔도 대학 진학 정보, 입시 정보, 컨설팅 모두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성적 검색으로 자녀가 갈 수 있는 대학, 수시 최저 기준, 합불 사례를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굳이 사설 학원에서 주최하는 입시설명회를 찾아다니지 않더라도 자료실에서 자녀의 학년과 수준에 맞는 맞춤형 설명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시대에 자소서 컨설팅이나 수시 상담도 전문가에게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어 유용합니다. 학평이나 수능 기출문제까지 출력해 볼 수 있으니 고등학생과 학부모님께는 노다지를 캘 수 있는 보물 창고입니다.


진로와 입시 관련 정보는 수시로 바뀝니다. 따라서  마음에 드는 사이트 하나쯤은 즐겨찾기에 등록해 두고, 필요한 정보가 있을 때마다 검색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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