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도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할까요?
아침 8시에 교실로 구겨 넣어진, 잠도 덜 깬 아이들이 오후 4시가 지나도록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첫 시험이라는 긴장감, 불안함, 지루함. 온갖 힘든 감정을 한 몸에 다 느끼면서 하루를 견디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게 마음이 아프다.
각종 수행평가, 지필 평가를 치르며 내신 관리하느라 새벽까지 밤잠을 설치는 아이들에게 수능 최저 등급까지 요구하는 학창 시절이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이런 생활을 견딘다고 해서 장밋빛 미래가 보장되는 것도 아닌데.
출구 없는 터널 속을 뛰어야 하는 불쌍한 십 대(十代)들의 행렬에 내 아이를 밀어 넣을 자신이 정말로 없다. 예전에는 시험 감독하는 날은 수업을 잠시 쉴 수 있어 좋았는데, 아이가 자랄수록 가슴이 답답하다.
(2018. 06. 07. 모의고사 감독하던 날.)
요약!
1. 모의고사 치르기 전, 과목별 최근 2년 이상의 기출문제 풀기!
2. 실전처럼 컨디션 조절하고 최선을 다해 치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