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지금 겪는 시련과 고민은 잠시 지나갈 소나기
이번 꼭지에는 지금 겪는 시련과 고민은 잠시 지나갈 소나기에 관한 3번째 글을 써보겠습니다. 더 작은 제목은 "시련을 대비하여 길러야 할 나만의 힘"
시련을 극복하려면 뭔가 특별한 힘이나 대단한 지원이 있어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과거의 아쉬운 경험과 선택에 대해서 그것이 바뀌었다면 하는 ‘만약’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내가 로또에 당첨된다면 이건 금방 해결되는데....’, ‘내가 산 주식이 많이 오른다면....’, ‘내가 그때 수능 시험을 좀 더 잘 봤더라면...’ 식의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인정해야 할 것은 무엇이냐 하면 우리의 바람과 생각대로 바로바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식이 바로 오르는 것도 아니고 나의 사업이 금방 소위 말하는 대박을 치지도 않죠. 시험의 결과도 후회한다고 바뀌지 않습니다.
이번 꼭지에는 “꾸준함”에 대해서 쓰려고 하는데 이 키워드에 대해 쓰려니 스스로 많이 부끄럽습니다. 왜냐하면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도 브런치 본사 측에서 제 글을 너무 오랫동안 못 보았다고 메시지도 받고 그만큼 글을 올리지 않았으니까요. 저도 다시금 마음을 재무장하여 이번 글을 쓰면서 “꾸준함”을 저에게 체화하려고 합니다.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를 시련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포츠로 상황을 비추어 살펴보면 야구에서 강타자의 기준은 3할 이상을 지면 훌륭한 타자라고 합니다. 10번 타석에 서서 3번 이상만 안타와 홈런을 치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릴 적 화상으로 손가락이 붙어버려 손이 굽어지지도 않고 펴지지도 않았던 그는 그 3할 이상을 위해서 장훈 선수(전설적인 일본 야구 타자, 별명: 안타제조기)는 하루에 300개 이상 스윙 훈련을 했고 합니다.
출처: 중앙일보 2017. 5. 20
즉, 평소에 아주 기본적인 훈련을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도 10번 중 10번을 쳐내는 타자가 되지 않습니다. 3번 이상 치게 되어 강타자라고 불리게 되는 것이죠. 7번은 못 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30% 확률을 위해서 하루하루를 훈련으로 쌓고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NBA농구 선수 스테판 커리라는 선수는 경기전 연습을 하는 영상을 보면 10개면 10개, 연속 성공 기록이 105개가 될 정도로 엄청난 슈팅 실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도 실제 경기에서는 약 43%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선수입니다. 그만큼 평소 연습에서 얼마나 꾸준히 연습을 하면 실전에서 그의 반도 안 되는 성공률을 기록함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이기게 하고 승리로 이끄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평소에 훈련을 꾸준히 하시기 바랍니다.
물 한 방울이 바위를 뚫지 못하지만 결국 바위를 뚫어내는 것은 그 물 한 방울 한 방울의 힘입니다.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수물이 바위를 뚫는다고 한다. “한 가지 일을 쉬지 않고 계속하면 언젠가는 이룬다.”는 “수적석천(水適石穿)”이란 말이 있습니다. 꾸준함이 시련을 견뎌낼 힘이 됩니다. 묵묵함이 시련을 이겨낼 근간이 됩니다. 그것이 결정적인 시련의 바닥을 친 순간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홈런을 칠 수 있었던 것은 매일 몇 백번씩 휘두른 배팅 훈련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경기가 끝나기 전 역전 3점 슛을 넣을 수 있는 이유는 평소에 몇 백개씩 3점 슛을 성공시키는 연습을 했기 때문이죠. 학교 공부의 성적도 오늘 하루 몰아서 공부한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60점을 받았다면 내일 62점까지 올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저는 올해로 12년가량 강의를 한 강사입니다. 저는 군대 전역 후 한 작은 교육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교재를 복사하고 차에 실은 후 강의장까지 운전을 하고 교재를 나눠주었습니다. 강의장 세팅을 하고 아이들 교재의 산출물 등을 수거를 했습니다. 다시 돌아온 후에는 활동했던 자료들을 정리했습니다. 강의장에서 강의를 한쪽에서 같이 들었습니다. 주말에도 일을 했습니다. 강사 평가에서 좋지 못한 점수를 받고 저만 아르바이트를 연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 교육하는 자리에 보조강사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보조강사로 그치지 않고 캠프의 메인강사가 되고 특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학교에서 기관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교생이 모인 학교에서도 초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교재를 보는 관점도 생겼고 좋은 예가 되는 산출물을 찾아내는 시선도 갖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강의 내용을 참고하게 되었고 내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결국, 꾸준함이 강점이 됩니다. 묵묵함이 시련을 이겨내는 힘이 됩니다.
책을 낼 때도 그랬지만 처음에도 두 번째에도 제목 한 줄을 쓰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키워드를 하나씩 추가하는 것을 보탰습니다. 그것이 목차가 되고 한 꼭지 분량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반복되었고 결국 한 권의 분량으로 채워지게 되었습니다.
큰 건물도 벽돌 한 장에서 시작하고 바다도 빗물과 냇물이 모여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한 방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여러분이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하시기 바랍니다. 남의 시선, 남의 환경과 자신을 비교해서 내가 모자란 것, 없는 것, 부족한 것을 바라보지 말고 내게 주어진 환경, 내가 있는 장소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이루어내는 것부터 시작하십시오. 결국에 그것들이 모여 시련을 이겨내게 하는 힘이 되게 하고 기회가 왔을 때 잡아내고 활용케 하는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기도하며 삶에 적용하기
1.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이며 어떻게 최선을 다하는지 적어보세요.
2. 과거에 시련을 이겨낸 사례와 방법은 무엇이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