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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늘색 형광펜 Mar 27. 2022

크리스천이라면 들은 뻔한 이야기 but 필요한 이야기

제3장 흥미와 재능을 극대화해서 내가 오를 꿈의 꼭대기

③ 꼭대기를 오르는 방법, 그리고 오른 사람들


꿈의 꼭대기 "기"에 들어갈 3번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앞서 쓴 꼭지의 재능&흥미+@ 이 공식 중 +@에 어떤 요소가 들어가는지 생각해 볼까요?         

@에는 올바름, 옳음, 선함, 성실, 꾸준함, 노력, 인내, 효 등 우리가 잘 아는 좋은 가치들이 들어가야 합니다. 이것과 재능&흥미의 접점이 결합되면 성공한 사람을 넘어 존경받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각각의 번호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3번은 지금도 찾아보면 볼 수 있지만 우리 아버지의 세대, 전쟁 후 경제상황과 개발도상국의 대한민국의 삶을 살 던 사람들입니다. 집을 예로 들면 화장실은 밖에 있고 공동으로 쓰는 집에서 살고, 겨울에도 차가운 물만 나오는 집, 햇볕도 잘 안 들어오는 반지하에 모든 식구가 모여 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가난함을 벗어나고자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가족을 살게 하고자 아버지들은 재능과 흥미는 상관없이 새벽별을 보고 나가 달을 보며 들어오는 생활을 했습니다.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구두닦이의 달인으로 나오는 분은 자기 자식에게는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 좁은 구둣방에서 새벽부터 밤까지 구두를 닦습니다. 라면 하나를 중간에 끓어먹고 손이 구두약으로 범벅이 되도록 구두를 닦습니다. 부업의 달인으로 나오는 6남매의 어머니는 어린아이들을 키우고자 밤새 머리핀의 큐빅을 붙이고 자정부터 새벽까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아침에 쪽잠을 자고 아이들의 아침을 준비하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먹고사는 일이 급해 일을 시작해서 20년, 30년 이상 되신 분들입니다. 그 일이 내 흥미와 재능과 연관이 크게 없어도 그 일에 정말 달인(達人)이 된 것이죠. 봉투 접기의 달인은 하루에 16시간 동안 봉투를 접습니다. 엄청 속도가 빠릅니다. 거기에 정말 능숙해졌기 때문에 내 집 마련, 자녀 학업, 결혼 등을 바라보시고 그 일을 묵묵히 꾸준히 한 사례입니다.  @에 성실, 저축, 자녀교육에 대한 열의 등을 대입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1번은 어떤 사람일까요? 성공한 사람을 넘어 존경받는 사람, 위인, 위대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재능과 흥미를 극대화하여 원하는 바를 성취한 후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베풀고 재산을 나누며 사회, 나라, 세계에 사랑과 봉사 등을 베푸는 사람입니다. 로마의 휴일과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같은 유명한 영화를 찍은 오드리 햅번이라는 헐리우드 배우는 배우로서 정점에서 1989년부터 세계아동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여 헐벗고 굶주린 어린이들 구호활동에 앞장섰습니다. 그는 직장암으로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인생의 후반부를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는 데 아낌없이 바쳤습니다. 오드리 햅번은 @에 구호활동, 베푸는 사랑 등을 넣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여기에 무엇을 넣을 것인가요? 봉사, 사랑, 성실, 사명, 효, 복지, 자유, 평등, 교육... 어떤 것을 대입하여 여러분의 인생을 채워 갈 것입니까?   

   

    출처: 미래한국, 2016. 2. 20, 김용삼 , 미래한국 편집장     


4번과 2번의 삶을 사는 사람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쓰지 않겠습니다. 4번은 삶에 의욕이 없는 사람이고 2번은 게으른 천재 같은 사람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호나우지뉴같은 축구선수, 금메달을 딴 이후 몰락한 운동선수들입니다.


우리는 몇 번의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우리의 자녀들이 몇 번의 사람이 되길 바라시나요?     


등산을 할 때 제가 오르고자 하는 산의 정상에 올랐다면 다시 내려와야 합니다. 거기에 계속 머무를 순 없습니다. 아직 우리에겐 남은 인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는 또 다른 봉우리를 찾아 떠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출발을 해야 합니다. 여행을 할 때에도 도착해야 할 목적지가 있지만 그 목적지에 도착을 하면 곧 새로운 목적지를 정하고 출발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서 놓치는 것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꿈을 이룬 다음 이후를 잘 생각하거나 준비해야 합니다.

성취감이란 것은 영원한 감정이 아닙니다. 목적지에 도달하고 그 성취감에 머무르지 말아야 합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했는데 은메달을 딴 선수는 다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려고 또 준비를 하고 훈련을 합니다. 하지만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였던 선수가 그것을 이룬다면 많은 선수들이 그때 이후에 대해 고민을 합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신기록으로 금메달은 딴 김연아 선수는 당시 금메달을 딴 후 한 인터뷰에서 “지금은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다. 조금만 더 생각할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밴쿠버 올림픽에 집중하고 준비를 한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 그 이후에 대해 또 다른 꿈이나 계획이 不在였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박태환 선수도 2009년 열린 로마 세계수영 선수권대회 같은 종목에 출전해 예선 탈락한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매거진 한경, 2010. 3. 25 “목표 달성 후 경쟁력 유지에 필수”> 中-」      


저는 마흔 살에 첫 책을 썼습니다. 첫 책을 쓰기 위해 정말 애를 썼습니다. 매일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고 책을 출간한 다른 사람의 이야기들을 보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도 책을 쓸 수 있을까?’, ‘책이 출간되려면 목차는, 내용은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며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두 번 출판사의 반려가 있었지만 결국, 저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출간한 기쁨과 만족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책을 낸 이후에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나아갈지 구체적인 계획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두 번째, 시선을 고정하고 발걸음을 옮겨야 합니다. 다시금 푯대를 향하여 전진하는 시작을 다시 끊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나의 행동과 삶의 여정을 꿈을 향한 시간과 행동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아름답고 귀하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과거의 영광과 만족에 시선을 돌리면 그만큼 지체되거나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게 됩니다. 성경에 보면 잘 살았던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때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다가 소금 기둥이 되었습니다.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창 19:26-     


여기서 강조하고픈 말은 시선을 어디에 두고 나의 발걸음을 옮기었느냐는 것입니다. 꼭대기에서 내려올 때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내려오는 것이고 시작점에서부터는 나의 시선을 또 다른 꿈의 꼭대기를 향해 전진하는 것입니다. 이전에 올랐던 봉우리를 다시 오를 수도 있지만 다시 오른다고 해서 처음의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또 다른 나의 재능을 확장하고 계발하여 새로운 꼭대기에, 봉우리에 도달할 수 있도록 나아가야 합니다. 처음의 마음을 다시금 회복하고 그것을 잊지 말고 새 시작을 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생활을 힘들어하고 연인관계에서 다투며 계획을 지속적으로 지키지 못하는 이유 중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첫 마음, 즉 초심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다니려고 포부를 밝혔던 면접에 임했던 열정도 없어졌기 때문에 직장이 힘듭니다. 설레고 사랑했던 처음 사랑이 식었기 때문에 연인과 다투게 됩니다.  

    

꿈의 성취를 위해 내디뎠던 첫걸음과 첫 마음을 간직하시고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마음으로 또 시작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어렵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크고 더 값집니다. 우리는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또 많이 듣습니다. 그것은 간절한 꿈을 가질 때 그것이 가능해집니다. 동시에 그 꿈이 내가 원하는 꿈일 경우 간절해집니다. 그 꿈이 여러 개여도 시작할 때마다 초심을 찾고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원하는 꿈에 꼭대기에 오른 후 내려오는 것을 주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각자가 바라고 원하는 꿈들이 제가 믿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선한 방법으로 성취되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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