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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늘색 형광펜 Apr 06. 2022

크리스천이라면 들은 뻔한 이야기 but 필요한 이야기

제4장 그것을 이루기 위한 주저함 없는 용기

두려움이란,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려면...


록키라는 영화를 아세요? 실베스타 스탤론이라는 배우가 주연을 맡고 1976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록키Ⅰ은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을 받은 유명한 영화인데요 이후로 시리즈로도 계속 나왔습니다. 비록 이후 시리즈는 Ⅰ과 같은 메시지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계속 시리즈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그중 Ⅲ을 보면 록키는 이미 챔피언이 되고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인기도 많고 이전과는 다른 부와 명예를 누리는 사람이 된 거죠. 하지만 클러버 랭이라는 선수가 은퇴를 하려는 록키를 향해 도발을 합니다. “나와 경기를 하지 않고 은퇴를 하는 것은 비겁하다.”, “진정한 챔피언이 아니다.” 하지만 록키의 매니저였던 미키는 경기를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랭이란 선수의 실력이 너무 월등하고 록키의 승산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록키는 경기를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카메라 앞에 줄넘기를 하고 포즈를 취하며 화려한 훈련복을 입고 준비를 설렁설렁합니다. 결국 랭과의 시합에서 2라운드도 버티지 못하고 패합니다. 설상가상으로 미키도 죽음을 맞습니다. 그 후 前챔피언이었던 아폴로가 록키를 트레이너로서 도와주려고 하고 훈련을 다시 시작하지만 록키는 열심을 다하지 못합니다. 훈계하는 아폴로에게 결국 훈련 도중에 큰소리로 울부짖습니다.      


              “나는 두려워랭이 무섭다고그와 경기하는 것이 난 지게 될까 봐 겁이 난다고!!”     


지는 것이 두려웠을까요? 그 이상을 잃게 될까 봐 두려웠을 것입니다. 자신이 이루고 쌓아놓은 그 결과물이 무너지거나 흔들리게 될까 봐 두려웠을 것입니다.      


                                                             출처: 다음영화     


영화에서는 극적으로 록키가 랭을 이깁니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라고 생각하겠죠. 현실은 다르다고 하겠죠. 록키만 이런 마음일까요?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것을 잃을까 봐 두려워합니다. 시도를 못합니다. 도전하지 못합니다.      


두려운 상황에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도망을 가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두려움에 대한 정의를 다시금 살펴봅시다. 두려움이란, “경고, 불안, 무질서에 대하여 우리의 정서 내부에서 야기되는 고통스러운 감정, 혹은 불쾌한 상황에 대한 정서적 반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과거의 경험에서 보면 도망을 가거나, 화를 내었던 것이 두려운 상황과 마주하고 겪어본 것보다 더 후회가 됩니다. 아쉬움을 낳습니다.      


저도 겁이 많은 사람입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에 주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도 시도하지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만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감사를 한다는 이유로 현재와 현실에 안주(安住)하기를 반복합니다. 2019년 여름에 한 줄로 정리한 어록이 있습니다.      


                                          “감사하되 안주하지 말고 성장하되 교만하지 말아라     


제가 다른 사람에게 할 말은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한 줄 명언(?)을 쓰면서 시도하고 도전하는 모습을 갖추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 예수님께 구합니다. 이 순간 제가 고백하는 것이 감사인지 안주함에 머무는 오류인지, 새롭게 시도하는데 결단할 수 있고 결정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말입니다. 그 “지혜”가 제가 구하는 최고의 가치입니다. 지혜가 있다면 두려운 상황에 앞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가 있고 선택한 후의 결과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죠. 책임은 우리 주님의 몫이니까요. 이렇게 글을 쓰면서 제가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두려움을 이겨낼 것인지 뚜렷한 답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머리로만 알고 있지 그렇지 못한 삶을 살고 있으니까요. 우선 두려운 상황에 앞서 솔직하게 진실되게 그분께 고백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저의 찾아옴을 기다리고 계실 테니까요.      


그러면 3단계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진실함입니다. 자신이 어떤 상황에, 누군가에게, 무엇에 등 두려운가를 진실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인정해야 합니다. 솔직해져야 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팔려가시고 고난당하실 때 솔직하지 못했습니다. 진실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후회했습니다. 슬펐습니다.      


두 번째, 구함입니다. 우리 하나님께 두려움에 앞서 극복할 수 있는 방법, 도움을 줄 사람, 열리는 환경, 풀 수 있는 열쇠 등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가장 현명하고 좋은 방법으로 우리를 이겨낼 수 있게 해 주실 것입니다.      


세 번째, 행함입니다. 이제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맞닥뜨려야 합니다. 발을 내딛어야 합니다. 몸과 마음을 그곳으로 방향을 정해 들어가야 합니다. 행동으로 옮긴 후에 상황에 따라 결과를 받아들이고 주님께 맡겨드리는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앞의 두 단계를 건너뛰고 세 번째의 행함만 두려움 앞에 필요하고 중요한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시도하지 못하고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의 두 단계, 진실하게 하고 주님께 구했다면 행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지거나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또 어떻게 하면 두려움을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에게 좋은 의견과 방법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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