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그것을 이루기 위한 주저함 없는 용기
② 용기의 구성 요소와 발산하는 방법
이번 꼭지의 글은 어쩌면 흔히 듣는 설교문 같을 수도 있고 요즘 사람들에게 많이 읽히는 공감을 얻고 위로를 건네는 형식과 내용의 글은 아닐 것입니다. 아마도 제가 가진 글을 쓰는 능력의 스타일이자 한계점(?)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사람이 있고 신앙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낼 때 필요한 것은 ‘용기’ 일 것입니다. 용기란, ‘씩씩하고 굳센 기운, 또는 겁내지 아니하는 기개’라는 사전적 의미를 말합니다. 용기를 가장 다이나믹하게 나오는 가장 하이라이트 장면이 나오는 부분은 성경 어디일까요? 우리가 잘 아는 다윗과 골리앗 부분일 것입니다. 다윗의 상황을 사전적 의미에 단어 하나하나에 대입해 볼까요?
‘씩씩하다’: 다윗은 누구보다 씩씩했습니다. 씩씩하다는 말에는 위엄스럽다 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데 당시 골리앗 앞에 선 이스라엘 사람 중 가장 위엄스러운 사람은 다윗이라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굳세다’: 다윗은 힘찼습니다. 외형적으로는 안 튼튼해 보였지만 그의 심장은 튼튼했습니다. 또한 뜻한 바를 굽히지 않고 밀고 나아가는 힘이 있었습니다. 사울도 그의 뜻을 굽히지 못해 그를 전장으로 내보냈으니까요
‘겁내지 아니하는 기개’: 무서워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도리어 그의 기상은 씩씩했고 굳건했습니다.
풀어서 써보겠습니다. “다윗은 용기를 가진 사람이다. 즉, 씩씩하고 위엄스러웠으며 힘찬 사람이다. 그의 마음과 영혼은 튼튼하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밀고 나아가는 힘의 소유자이다. 무서워하는 마음은 없고 도리어 굳건한 절개, 태도를 지닌 사람이다.”
출처: 기독일보, 2014. 9. 28, 오피니언칼럼, 박진호 목사
사무엘상 17장 45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다윗은 골리앗을 골리앗으로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골리앗은 그저 블레셋 사람 중 하나에 불과했습니다. 골리앗이 가진 무기는 칼, 창, 단창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이 그런 것에 맞서 나아가기 위해서 단 한 가지만 언급합니다. ‘하나님의 이름’
이 “하나님의 이름”에 앞서 이야기한, “씩씩함, 위엄스러움, 힘참, 튼튼함, 뜻한 바를 굽히지 않음, 굳건함, 무서워하지 않음.”이 넘치도록 들어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보다 훨씬 더 크고 위대하신 분이니까요. 결국 하나님의 이름에는 앞에 열거한 단어들을 다 담고도 남음을 우리는 항상 상기해야 합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용기랑 구분해야 할 어휘, 단어는 “무모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모(無謀)라는 말은 ‘꾀가 없다’. ‘사려가 없다’. ‘신중함이 없다’. ‘지혜가 없다’라는 것이죠. 즉, 용기에는 꾀가 있어야 하고 신중함이 있어야 하고 지혜가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무모하게 상대방이나 상황에 맞서서는 결코 이길 수가 없습니다. 도리어 스스로에게 큰 위기와 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골리앗에 맞선 다윗을 보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윗이 무모해 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신중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려가 깊은 사람이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그 모든 것을 소유한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갔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앞선 꼭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진실하게 하나님께 구하고 행하십시오. 그렇게 될 때 여러분이 처한 현재의 골리앗의 가장 약한 부분이 이마를 보게 되는 눈이 뜨일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진 돌팔매의 능력이 다리나 팔이나 상대의 갑옷이나 방패가 아닌 이마에 명중하게 될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용기를 주시고 그 용기를 통해 여러분이 가진 작은 능력을 크게 사용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