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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란하트 Oct 25. 2023

평범하고 소중한 오늘

2023년 10월 25일

AM 6:00

윙~~ 믹서기 소리가 들린다. 이빠가 브로콜리, 블루베리를 넣고 음료를 만드신다. 익숙한 소리에 잠이 깼다. 이 음료로 하루를 시작한다.



AM 6:30

잠든 딸을 옆에 누워서 바라보고 쓰다듬으며 일어나길 조용히 기다린다. 생글생글 웃으며 일어나는 딸을 보며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리라 다짐해 본다.



AM 7:30

어제 신랑이 부산에서 서울로 교육가는 길에 들러서 주고 간 갈비찜. 입맛 없는 날 위해 직접 핏물 빼고 소스 다 만들었다는 그. 깜짝 놀라고 감동받아서 계속 행복하다. 덕분에 오늘 아침도 밥 한 공기 뚝딱!




AM 9:00

어린이집 등원시키고 잠깐 휴식.

저녁 약속이 있어 아침에 단축근무 썼더니 이런 시간도 있고 좋네.




PM 12:00 - 1:00

동료들과 점심 먹고 어제 신랑이 미리 선결제하고 간 카페 가서 커피 한 잔. 함께 일하는 분들 덕분에 출근이 참 즐겁다.




PM 6:30

퇴근 후 좋아하는 동료들과 저녁식사. 메뉴는 내가 먹고 싶었던 곳으로!!! 생각보다 너무 짰지만 맛있었다.




PM 8:10

헤어지기 아쉬워 이차를 갔으나, 갑자기 컨디션이 안 좋아졌다. 나온 메뉴만 다 먹고 두 명의 동료들 집에다 모셔다 드리고 집으로 ~~

오래간만에 약속으로 얻은 자유인데 컨디션이 따라주지 못해서 아쉬웠다.





PM 10:00

집에 와서 후딱 씻고 누웠다. 잠꼬대로 “엄마 엄마”하면서 자는 딸의 옆자리. 여기가 내 자리지. 암, 그렇고말고. 자는 딸을 쓰다듬으며 오늘 하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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