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플랫폼으로써의 메타버스 가치
결론부터 말하면, 이 글은 “게더타운 해야 해?”라는 질문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원래는 이지스퍼블리싱의 <된다! 메타버스 입문자를 위한 게더타운 완전 활용법>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받았으니, 그 의무를 다하기 위해 시작한 글인데요, 저처럼 메타버스를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되어 서평은 조금만 하고 게더타운을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메타버스 관련 인문학적 관점의 글도 참고하시길!
나는 퍼스널 비즈니스, 강의, 컨설팅, 멘토링, ...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최소 3개 이상의 직업이 있었던 것 같다. 소위, ‘디지털노마드 Digital Nomad’, ‘긱워커 Gig Worker’, ‘N잡러’다. 지금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컨설팅, 대학 겸임교수, 칼럼니스트 등등의 일을 하고 있다.
최근까진 스타트업 마케팅 총괄로도 있었으나, ... 아, 눈물이;;; 여하튼, 그 중에서도 구독자 <상위 3%>라는 브런치 타이틀이 맘에 든다.
내 컨텐츠에 대한 자부심은 있다. 하지만, 혼자서 다 하다 보니, 만만찮다. 회사를 때려치우고 나와 가장 절실한 것은 퍼스널 브랜드와 퍼스널 플랫폼이라는 것을 경험해본 사람은 다 알 것이다.
일을 하기도 바빠 죽겠는데, 영업도 만만찮고, 새로운 플랫폼이 나올 때마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 ‘저걸 배워야 하나?’ 싶은 심정이다. 세상사 쫓아가다 보면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으니 항상 선택의 귀로에 선다.
디지털노마드는 매달 월급이 나오는 직장인이 아니다 보니, input대비 output을 따지며 살아야 한다.
메타버스도 이러한 고민 중 하나. 브런치에 칼럼을 쓰고, 줌으로 강의를 하고, 노션으로 회사 사이트를 만들고, 매일 새로운 플랫폼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지만, 나만의 퍼스널 플랫폼으로써 게더타운이 의미가 있느냐가 고민이라는 거다.
사업을 할 때 항상 고민인 것은 임대료와 인건비인데, 게더타운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디지털노마드가 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엄지척이다.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와서 게더타운을 써야 할지, 말아야 할 지에 대한 고민에 대한 답을 해보겠다.
우선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할지 말 지에 대한 기준은 일단 많은 사람이 쓰고 있느냐 일 것이다. 그것은 간단히 알 수 있다. 물론 내 기준이다.
네이버 검색량은 이슈가 된 이후로 빠지고 있다.
소셜 언급량도 늘지 않고 있다. (아래 내용은 ‘썸트렌드’ 분석 결과임)
이쯤 되면, 헐, 이거 써야 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게더타운 관련 소셜 최근 6개월의 연관어 순위를 보면, 매달 뭔가 새로운 연관어가 매달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1년치 연관어를 보니, 답이 나온다.
아, 처음엔 신기해서 검색도 하고 했는데, 이제 게더타운이 뭔지는 알겠으니 검색은 잘 안 하고 있고, 언급량이 늘어나고 있지는 않지만, 새로운 연관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용자가 활용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는 증거!
하지만, 메타버스는 여전히 게임에서나 이야기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22년 1월 기준, 메타버스 플랫폼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5억 명이라고 한다.(추정치는 10억 명 정도 라고…)
이미지 출처: https://nwn.blogs.com/nwn/2022/01/nic-miltham-metaverse-monthly-active-users-q1-2022.html
그중에서 게더타운의 MAU는 50만 명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래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게더타운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보면, (경쟁환경을 고려했을 때) 게더타운은 금방 사라질 플랫폼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로써, 사용을 해볼까?라는 질문에 대한 기본적인 해답은 얻었으나, 또 하나의 질문이 있다. 이거 나이 든 사람도 할 만큼 쉬운가?이다.
이에 대한 답은 사실 직접 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이런 마음에 무작정 신청한 서평단! 경계 없는 사회, 그 경계 없는 사회를 연결해 주는 것이 메타버스이고, 메타버스 중 비즈니스로 가장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게더타운임을 실습을 통해 확실히 배울 수 있었다. (개인적 견해임)
무엇보다 나이 들고 꼰대 안되려면, 나도 그거 해봤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사실 해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큰 기대 없이 책을 펼쳤는데, 오~이건 진짜 된다.
시키는 대로 그냥 하면 된다. 그런데 그 과정이 즐거웠다. 책이 쉬운 건지, 게더타운이 쉬운 건지는 모르겠으나, 공부라는 스트레스 없이 하나씩 따라 하니 된다. "게더타운, 3일 완성! '에이~ 어그로!'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진짜 된다!!! 맘만 먹으면 하루에도 할 수 있다."
아래와 같이 직접 강의에 써 봄!
마치 커뮤니티를 2D공간에 재현하는 듯하다. 가상공간의 집합체라는 메타버스, 게더타운이 뭔 지 몰라 책만 보던 나에게, 직접 손가락을 움직여 공간을 만들고 소통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이 한 권의 책에게 감사를 전한다. 다음 포스팅은 <메타버스를 통한 비즈니스로 활용>을 쓸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아재들에게 강추!
책장사 같아 링크를 안 달라고 했는데, 달아봤자 몇 명이 더 사겠냐라는 생각에 달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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