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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렌콩 Sep 04. 2018

영화 타이타닉(Titanic) 재개봉 후기

20주년 기념 재개봉 관람 후기


개봉 당시 전세계 흥행 1위
북미 박스오피스 15주 연속 1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포함
11개 부분 수상


타이타닉 줄거리

1912년 북대서양의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당대 꿈의 배라고 불렸던 ‘타이타닉 호’가  탐사대들에 의해 세상에 발견되면서 오랫동안 감춰져 있던 비극적인  스토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은 도박에서 딴 티켓으로 당신을 만난 거야”


단 하나의 운명, 단 한 번의 사랑, 영원으로 기억될 세기의 러브 스토리.

우연한 기회로 티켓을 구해 타이타닉호에 올라탄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화가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막강한 재력의 약혼자와 함께 1등실에 승선한 로즈(케이트 윈슬렛)에게 한 눈에 반한다.  

진실한 사랑을 꿈꾸던 로즈 또한 생애 처음 황홀한 감정에 휩싸이고, 둘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는데…










개봉 20주년 기념 재개봉 영화 <타이타닉>


이 작품의 이번 재개봉은 <메가박스 단독상영작>으로만 진행했다.

몇 년 전에 4d로 개봉했었으나 관람하지 못 했고,

 이번에 열리는 재개봉은 반드시 혼자라도 관람할 거라고

벼르고 있던 찰나 드디어 재개봉 관람에 성공했다.

그러니까 영화 타이타닉이 개봉된지 20년이 흐른 지금,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보는 건 이번이 난생 처음 이었다.

애석하게도 나는 이렇게 큰 스크린샷으로 영화관에서 타이타닉을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모두, 핸드폰 속 작은 화면으로 감상 할 뿐이었다. 그것도 세번, 네번, 횟수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많이. 비단 나 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영화 타이타닉을 두번, 세번, 여러번 본 영화임이 분명하다.








의도치 않게 학교에서, 우연히 TV속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영화 타이타닉을 접했다.


 그런데도 너무 신기하게 타이타닉은 매번 볼 때마다 마음이 설레며 잔잔하고 먹먹해진다.


그 묘한 여운이란, 괜히 고전 명작이 아니다.





타이타닉은, 관람하는 시기와 나이에 따라 관전 포인트가 달라지는 느낌이다.

(뭐, 그건 굳이 영화라는 매체가 아닌 모든 것에 속하겠지만 말이다.)

10년 전에 보던 타이타닉이 다르고, 5년 전에 보던 타이타닉과

이번 스물일곱 해 처음 영화관에서 접하는 타이타닉의 느낌이 다른 것 처럼.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 봤던 타이타닉은 막연히 무서웠지만,

어느정도 나이를 먹은 지금 보는 타이타닉은 또 다른 의미로 무섭게 다가온다.

 살을 에이는 듯한 바닷물의 공포, 예기치 못한 비참한 재난 상황을 맞이해야만 하는 그 기분,

상상만 해도 끔찍하며 고통스럽다.








영화 타이타닉 메인 포스터는 영화 속 두 주인공 잭과 로즈의 백허그 장면이다.

노을진 아름다운 타이타닉호의 선상 위에서 나는 듯한 액션으로

감미롭게 백허그 하는 장면은 20년이 흐른 지금도 끊임없이 회자되며

사랑받은 베스트 장면 중 하나이다.


아름다운 두사람의 다정한 첫키스신에 이은

애달픈 선율의 타이타닉 OST My heart will go on까지.

 
 







처연하고 애달픈, 영화 속 장면들.

누군가 그랬다. 어린 시절 보았던 타이타닉의 그 고요하고

 음침한 분위기에 무서웠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잭"의 얼굴을 보자마자 어린 마음에도 <아름다운 멜로 영화>라는 것을 인지 했다며.

이번 재개봉으로 영화관의 큰 스크린에 압도 당했다.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인데도, 그 긴 러닝타임에도,

꼼짝없이 침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20년이 흘렀음에도 세련되고 적절한 연출력,

 물론 타이타닉이 침몰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인

빙산 등장씬은 지금 CG와 비교하면 엉성한 면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런 약소한 부분들을 상쇄할만큼 다른 것들이 훌륭했단 점.

하지만, 이번 재개봉의 엉성한 맞춤법과 옳지 않은

 분위기의 자막은 못내 아쉬운 부분이다.







인터넷에서 떠 돌아다니는 영화 속 타이타닉의

 침몰 장면을 재구성한 배 모형,

영화의 스토리와 흐름이 빠진 명확한

 침몰장면은 생각만해도 무섭고 처참하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416&aid=0000219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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