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는 글을 쓰지 않았다. 7, 8월은 나에게 쉬어가는 달로 만들려고 했고 글쓰기에 대한 압박을 스스로 주지 않았다. 8월에는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 갔고, 데이브레이크 공연을 다녀왔다. 그리고 친구들과 빠지에 다녀왔다. 비록 휴가는 없었지만 주말을 휴가처럼 재밌게 보냈다.
요즘 들어서 글을 쓰지 않게 되었다. 글을 쓰지 않을 때는 주로 무기력하거나 삶에 대한 의욕이 없을 때가 많다. 글을 쓰려면 부지런해야하기 때문이다. 브런치를 시작한 이후 기존의 썼던 글을 정리해서 업로드하고 매주 인사이트를 남기려고 했다. 그랬더니 새로운 이야기를 쓰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다.
그래서 이번 글쓰기는 인사이트 남기는 것이 아니라 기록이라고 생각하고 해당 주제에 맞추어서 길든 짧든 일단 글을 쓰는 것을 연습해보려고한다. 브런치 글쓰기하면 어느정도 글쓰기와 깊이가 되어야한다는 나만의 고정관념이 있는데, 그 부분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짧은 주제의 글을 꾸준히 쓰는 연습을 하다보면 그 깊이까지 도달하지 않을까 싶다.
9월부터 올해 목표는 아침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글을 쓰는 것이다. 영어공부, 경제공부, 그리고 글쓰기를 통해서 나의 성장을 꾸준하게 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 요즘들어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쉽지 않았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부분도 무기력에 일부인 것 같다.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는 것
글을 쓸 힘이 없는 것
이것도 나의 무기력의 일종임을 알아차리자. 꼭 무기력이 아닐 수 있지만 소진 되었거나 쉬어야할 타이밍이 됬음을 스스로에게 알리는 신호라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9월, 남은 4개월의 나의 목표는 커리어 성장이다. 현재 일하는 업체에서 업무강도가 심하지 않아서 점점 나태해지고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방법을 찾아서 일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루하루의 나의 행동들이 모여서 30대의 내가 생각하고 지난 3년은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남은 7년의 30대는 내가 원하고자 하는 목표를 하나씩 성취하고 싶다.
요즘 생각하는 것은 나의 39살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겠지만 현재 목표로했던 일들과 공부들을 꾸준히 해서 나의 원하는 목표에 도달해서 성취감을 느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