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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맹한 바닷가재 Apr 16. 2020

요리를 하면 좋은 점

휴일에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더 행복한 삶, 더 탁월한 성취에 대해 글을 씁니다


 최근 휴일이 되면 요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만만한 대상을 검색해 봤습니다. 복잡한 요리는 어렵다는 판단에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샌드위치는 감자 샌드위치로 정했습니다. 재료를 사기 위해 마트에 가서 실한 감자와 양파, 버터, 슬라이스 햄, 오이를 샀습니다. 빵집에서 식빵도 샀습니다. 감자를 삶고 양파, 오이, 슬라이스 햄을 먹기 좋게 잘랐습니다.


 익은 감자에 야채와 햄을 넣고 나무 주걱으로 감자를 으깼습니다. 둘째 아들도 하고 싶은지 옆에 앉아 있길래 손을 잡고 같이 했습니다. 소금, 후추, 식초로 간을 하니 완성됐습니다. 식빵의 모서리 자르기는  첫째가 도와주었습니다. 엉성하지만 그래도 잘했습니다. 식빵에 감자 샐러드를 바르고 랩으로 꽁꽁 쌌습니다.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죠.


 아이들과 아내에게 먹어보라고 주었습니다. 아내는 싱겁다고 했지만, 그래도 맛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첫째는 한 입 먹다가 감자가 싫다고 빵만 먹고 둘째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후에는 친구 가족과 공원에서 만났습니다. 제가 만든 감자 샌드위치를 선보였는데 맛있다고 잘 먹어주었습니다. 만드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칭찬을 받으니 기분이 좋았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1주 후


 두 번째 샌드위치와 스무디를 만들기 위해 아보카도와 빵을 샀습니다. 전 날 주문한 썬드라이 토마토와 홀그레이인 머스터드, 모짜렐라 치즈와 함께 유튜브를 보면서 만들었습니다. 에어 프라이기에 빵을 넣고 5분을 돌리니 모짜렐라 치즈가 적당히 녹아 군침 도는 비주얼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지난주 감자 샌드위치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아내도 맛있다고 칭찬해 줬습니다. 아보카도 바나나 주스와 함께 먹으니 궁합이 잘 맞았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요리에 도전해 보고 싶었습니다.


  좋은 식재료를 고르고 정성스럽게 만드는 모든 과정들이 힘들면서도 즐거웠습니다. 가족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계속 서서 움직이고 신경 쓰는 과정 자체가 에너지 소비가 많은 노동이라는 생각에 어머님과 아내에게 깊은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될 때마다 아내와 어머니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한다면 정말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리를 통해 오늘도 한 뼘 성장했음을 느낍니다.


가슴 뛰는 내일, 품격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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