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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맹한 바닷가재 Jun 26. 2020

지식이 당신을 자유케 하리라

삼포, 오포, 칠포의 마인드에서 벗어나는 방법

I DID IT MY WAY

더 행복하고 탁월한 성취를 위한 최적화된 지식!


 19세기 프랑스 파리는 어둡고 혼란스러운 시대였다. 제정과 공화정이 엎치락뒤치락하며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정부군과 코뮌 군 사이에서 내전이 벌어졌다. 이 시대의 공허한 파리를 가장 현실적으로 담아낸 그림은 에두아르 마네의 `폴리 베르제르 바`일 것이다. 당대의 여배우, 말라르메의 정부, 화가 베르트 모리조 등 유한계급 여성들이 서커스를 구경하고 있는 데 반해 여급 `쉬종`은 황폐한 무표정으로 자신이 도달할 수 없는 거리(부와 교육, 직업의 차이)와 좌절감을 표현하고 있다. <출처 :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16/06/435823/>


 당시 젊은이들은 자신이 꿈꾸던 부와 안락한 삶을 살았던 이들은 거의 없었다. 그런 현실을 마네는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을 것이다. 2020년 당신은 이 그림을 보고 있다. 어떤 생각이 드는가?

<폴리 베르제르의 바>, 에두아르 마네, 1882년, 캔버스에 유채, 96X130cm, 코톨드 갤러리,


나는 이 그림과 책 예술 역사를 만들다의 전원경 작가의 해석을 보고 아래의 단어들이 떠올랐다.


삼포세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  

오포 세대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집 마련을 포기  

칠포 세대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집 마련, 꿈, 희망을 포기


19세기 프랑스의 쉬종의 모습을 보면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만들어 낸 신조어들이 떠올랐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드는 생각이 있었다. 현실에 대한 좌절감보다도 무언가에 몰입하고 있지 못하는 눈빛이 안타까웠다. 과연 저 여인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었을까? 21세기 대한민국은 19세기 프랑스보다 더 나은 환경일 텐데 어째서 저런 신조어들이 생기는 것일까?라는 것이다. 과연 희망은 없는 것일까?


 만약, 당신이 그림의 여인과 같은 눈빛과 신조어들이 마치 내 삶을 대변해주고 있다고 느낀다면 해결책을 제시해주고자 한다. 왜냐하면 나도 이 방법으로 저 여인의 눈빛으로부터 벗어났기 때문이다.


 나는 마네의 그림과 해석을 보고 당시 프랑스 파리에 공공 도서관이 있었는지 검색해 보았다. 그 결과 200년 전 프랑스 파리에는 일반인들을 위한 공공도서관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도서관이 있어도 저 여인은 도서관에 가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이다. 왜냐하면 누군가가 저 여인에게 당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책 속에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해주지 않았을 것 같기 때문이다.  

좌 프랑스 국립도서관(1692년 일반인에게 개방), 우 프랑스 최초의 마자랭 도서관(1643년 개방)

 2018년 기준 대한민국의 공공도서관은 전국에 총 1,096곳이 있다. 내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도서관의 거리는 2km이다. 19세기 프랑스 파리보다 책을 접할 수 있는 접근성은 더 좋다. 유튜브에서 북 튜버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수많은 북 튜버들이 책 내용의 핵심을 요약해서 만든 영상들이 넘쳐난다. 심지어 무료다. 또는 내가 우울하다면 '우울함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수많은 영상들이 나온다. 다른 어떤 키워드를 쳐도 마찬가지다. 경제적 자유, 부와 관련된 키워드의 영상들은 다른 카테고리의 영상보다 몇 배는 더 많다. 21세기는 책이 싫으면 영상으로라도 원하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시대다.

결론은 지식이다. 나에게 이미 주어진 환경을 바꾸고 싶다면 환경을 바꿀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하면 된다.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겠으면 유튜브에 ‘독서 초보가 읽으면 좋은 책’으로 검색해 보라. 관련 영상 수백 개가 나온다. 이 중에 조회수 높은 것 3개만 보면 된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책 리스트 10권을 뽑아서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정도 노력도 안 한다면... 주어진 운명을 사랑하면 된다.


삼포, 오포, 칠포, 욜로라는 말들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동료들과의 술자리에서 하는 현실에 대한 한탄과 나라 탓은 당신의 멘탈을 강화하는데 1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 시간들은 끊어버리고 당신을 자유롭게 해주는 지식 습득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고 몰입하길 바란다. 마네의 그림에 등장하는 여인보다 당신의 환경이 더 낫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 읽을거리 

https://brunch.co.kr/@valiantlobster/171

http://m.blog.naver.com/i3coach/222011806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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