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면,
온 세상이 나의 적이 된다.
-Ralph Waldo Emerson-
한 학생이 찾아왔다.
"선생님 미래가 불안하고 두려워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지도 모르겠고 합격하더라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미래가 불안하고 두렵다는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하나는 자신감 부족이고 또 하나는 목표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다. 먼저, 자신감에 대해 다루어 보자.
자신감은 스스로 믿는 감정이란 뜻이다.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것은 나에 대한 믿음이 약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식을 투자하려고 했을 때, 지인이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회사를 추천했다고 하자. 그리고 또 한 지인은 반도체 1위 기업인 삼성전자를 추천했다고 하자. 둘 중에 어느 회사가 투자를 했을 때 덜 두려운가? 한 번도 듣지 못한 회사보다 지금까지 꾸준히 좋은 실적을 보여주었던 삼성전자에 투자했을 때 두려움이 덜할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신생 기업보다 삼성의 기업 가치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에 대해 믿음이 부족하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내적 가치 인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떨쳐버리려면 자신에 대한 가치를 확실히 정립하고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
그 어떤 위기와 역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변하지 않는 나만의 철학이 필요한 것이다. 기업으로 말하자면 핵심가치 같은 것이다. 다음 두 가지 철학을 내 삶에 적용해 보길 제안한다.
첫째, 내가 소망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1940년대에 인간 중심 치료를 개발한 심리학자 칼 로저스는 인간은 자신을 발전시키려는 잠재능력을 갖고 있어서 건설적인 방향으로 행동을 선택하고 성취하려는 실현 경향성을 갖고 태어났다고 말했다.
즉, 누구나 원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철학이다. 칼 로저스의 인간 중심 치료는 덴마크의 실존주의 철학자 키르 케고르의 영향을 받았다. 자신감을 키우고 싶다면 로저스와 키르 케고르의 철학을 내 삶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
백화점 명품관을 갔다고 생각해 보자. 화려하게 진열된 상품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난 이렇게 비싼 물건들을 소유할 수 없어."와 "저건 나중에 꼭 사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생각과 행동은 확연하게 다를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잠재능력에 대해 한계를 긋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 되어야 한다.
둘째, 그 누구도 나의 가치를 평가하거나 훼손할 수 없다.
타인이 나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내리든 나의 가치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하는 철학이다. 원하는 학교나 회사에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거절당해도 그것으로 인해 나의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생각이다. 내 인생의 운명의 키는 내가 쥐고 있다.
내가 어디에 사는지, 사회적 지위, 경제력 등 나를 둘러싼 조건과 배경들이 나의 가치를 낮추거나 훼손시킬 수 없다. 다이아몬드가 예쁘게 가공되지 않았다고 해서 다이아몬드가 아니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자신에 대한 내적 가치를 제대로 정립하고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움과 불안 없이 자신의 존재를 믿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 <오래된 비밀, 이서윤, 이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