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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맹한 바닷가재 Oct 12. 2021

등산을 하면 좋은 점 4가지

1. 머리가 비워진다. 

바닥은 돌이 많아 울퉁불퉁하고 경사도 있어 조심하면서 걸어야 한다. 의식은 어쩔 수 없이 바닥에 집중하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머리는 비워진다. 처음 가 본 곳이라면 뇌는 지형지물에 예민하게 반응하므로 더욱더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어진다. 


2. 감동을 받는다. 

걷다 보면 멋진 풍경을 만나게 되는데 짧은 시간의 노력으로 큰 보상을 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다 보면 자연에게 선물을 받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것을 나는 '감동받았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삶에서 감동은 나를 살아 있다고 알려주는 신호 같다. 


3. 진정한 쉼을 느낀다. 

한참을 걷고 오르다 보면 잠시 앉아서 쉬고 싶은 욕구가 올라온다. 몫 좋은 곳에 앉아 쉬면 바람을 느끼고 피톤치드와 흙냄새가 어우러진 향이 코를 자극한다. 진정한 쉼은 적당한 고생이 있어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꿀맛 같은 쉼을 위해 또 걷게 된다. 


4. 음식이 맛있다. 

칼로리가 충분히 소모되면 어느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하산 후 맛집을 찾아 식사를 하면 그 어떤 음식보다 맛있다. 씹는지 삼키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술술 들어가고 소화도 잘 된다. 입맛이 살아나니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다면 과식을 조심해야 한다. 


등산은 아름다운 풍경에 감동하고, 휴식에 감격하고, 하산 후 먹는 음식에 감탄하는 매우 아름다운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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