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보면 비판 거리를 하이에나처럼 찾아다니는 사람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한 가수의 표절 문제로 가요계가 술렁거렸다.
내가 자주 방문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어김없이 거론이 됐다. 사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과거의 내 추억들을 뺏긴 것 같다.”를 비롯해 대부분 분노와 실망의 감정을 쏟아내고 있었다.
문제는 이런 성격의 기사, 이슈에 혈안이 돼서 사람들에게 반복적으로 말하는 버릇이다. 마치, 유튜브 알고리즘처럼 말을 하면 할수록 더 말하고 싶고 더 나아가 비슷한 이슈들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
한국만 해도 하루가 멀다 하고 다양한 이슈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발신이 된다. 여기저기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아우성이다. 해외 소식까지 접하면 답이 없다. 너무 많기 때문이다.
특정 대상, 단체, 사건, 이슈에 집중하며 신날 하게 비판하는 것에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면 정작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일에는 덜 몰입하게 된다.
도파민 호르몬은 우리가 무언가를 배우고 집중하는데 필요한 호르몬이다. 그런데 새로운 이슈에 지나친 관심을 두게 되면 정작 도파민 호르몬이 필요할 때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직업이 기자가 아니라면, 나와 우리 가족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슈가 아니라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