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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맹한 바닷가재 Aug 11. 2022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나에 대해 비난을 거두자.

누구나 과거에 겪었던 일들  이불 킥을 하고 싶은 사례들이 있을 것이다. 주로 충동적인 행동들이다. 예를 들어 보자.


직장에서 업무 과다로 스트레스가 한계치를 넘어선 상태에서 다른 부서에서 업무 요청이 들어왔다. 그런데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 이성은 사라지고 감정이 앞서면서 해당 직원에게 화를 내며 불만을 토로했다.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아직도 그때  그랬을까? 나의 행동을 생각하면 짜증이 난다. 감정 통제를 잘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비난한다.


프로이트가 살았던 시대에도 이런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프로이트는 말했다. “인간은 원래 충동적인 사람이다.”라고 말이다. 인간은 충동적이기 때문에 충동적인 행동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아닌걸 문제라고 생각하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 강박과 억압으로 작용하고 그런 생각들이 히스테리의 원인이 된다.


충동적으로 행동했던 상황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원래 인간은 그런 것이니 자기 스스로를 너무 나무라지 말자. 그냥 그때  감정이 어땠는지 자각하고 읽어주자. 글로 써보면  좋다. 충동적인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그리고 나를 비난하는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자.


이렇게 나의 감정을 잘 읽어주면 다음에는 충동적이어도 상대에게 덜 상처 주는 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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