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미세먼지 철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건강에 좋지 않은 뿐더러 실외활동 제약 및 먼지제거 비용 증가 등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미세먼지 대응 비용은 과연 얼마나 되며 한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어디일까요? 밸류챔피언 애널리스트팀이 자세히 분석해봤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019년에 발표한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될 때마다 전국적으로 하루에 1,586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제적 손해를 끼칩니다 2019년 미세먼지로인한 피해는 총 4조 230억원으로 한국의 인구로 분배하면 1인당 3,067원의 손해를 입는다는 뜻이 됩니다.
세계적으로 기상과 오염정보를 집계하는 스위스 회사 IQAir에 의하면 전라남도에 위치한 장성군이 2020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 서로 가까이 위치한 아산, 천안, 오산, 그리고 화성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한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 다섯 곳 모두 서해에 가까이 위치하여 있어 한국에선 서쪽지역이 미세먼지 피해를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2020년 평균 초미세먼지 먼지 농도가 가장 낮았던 지역은 경상북도에 위치한 영덕군이었습니다. 영덕군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장성군의 반이하인 11.9㎍/㎥였습니다. 영덕군 다음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낮았던 나머지 지역은 동해를 향하고 있는 강원도와 경상북도 지역에 밀집하고 있어 동쪽 지역은 공기가 비교적 청정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지역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일수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이 받는 경제적 피해에 차이가 납니다. 위에 집계된 지역들 중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지역의 2020년 평균 1인 피해액은 35만4,545원이었던 반면 농도가 가장 낮았던 지역의 평균 피해액은 14만5,683원으로 미세먼지가 높은 지역에 거주할 경우 배가 넘는 경제적 손해를 입는것으로 계산되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위험할 정도로 높아지는 이유는 여러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져 있어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미세먼지 예보를 주시하고 농도가 높아질 경우 야외활동을 최소화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만약 호흡기 기관이 예민해 실내에서도 피해를 입고 있다면 호흡기 질환을 보장하는 실손의료보험 에 가입해 건강을 지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