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시작된 세계

by 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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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스친다.

머리카락이 얼굴을 덮어도

그대로 둔다.


아이는

조금 더 깊은 곳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본다.


좋았다.


혼자만의 세계가

생겨난 순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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