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의 ‘호랑나비’
호접지몽(胡蝶之夢)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
덧없는 인생, 왜 그리 집착을 하는지
너, 나비야?
나, 나, 내가 나비야.
내가 나비라고.
왜? 나비 하고 싶어.
왜, 왜, 왜?
내가 나비야.
1989년 김흥국의 ‘호랑나비’가 전국을 강타했습니다.
엉거주춤 춤과 함께 김흥국은 일약 스타로 발돋움합니다.
김흥국에게 나비는 꿈의 실현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뜬구름과 같았던 나비가 어느 날 코 앞에서 춤을 추고 있었던 것입니다.
김흥국은 슬기롭게 그 나비를 쥐었고, 멋지게 활용한 것입니다.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1989년 김흥국의 꿈은 현실이 되어 나타난 겁니다.
이 한 곡으로 가수 김흥국의 삶은 다른 국면을 맡게 됩니다.
지금도 그의 이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는 사실에서 호랑나비의 기운이 여태 사그라지지 않았음을 다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호랑나비’의 위상을 놓고 보았을 때, 한동안 ‘호랑나비’는 변함없이 근엄한 날갯짓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호랑나비’에게 받은 즐거움이 그 몇 배이기에 밑지지 않는 장사입니다.
‘호랑나비’가 인기를 얻을 무렵 방송에서 김흥국은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 뜻에서 노래 ‘호랑나비’에서 나비는 꿈을 상징하는 듯합니다.
가수 김흥국을 알린 곡이었으며, 1990년대 연예계 성공신화를 대표하는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노래 ‘호랑나비’가 흐를 때 김흥국은 광대로 분합니다.
노래 ‘호랑나비’의 가사는 애틋하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호랑나비가 꽃밭에 앉았음에도 눈여겨보는 사람이 없어 속상하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김흥국 본인의 심정이 드러난 노래 같기도 합니다.
노래 ‘호랑나비’로 김흥국의 인생이 바뀝니다.
노래 ‘호랑나비’ 속 김흥국은 환하게 웃습니다.
노래 ‘호랑나비’는 그의 분신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노래 ‘호랑나비’는 호접몽과 거리가 있었습니다.
노래 ‘호랑나비’는 현실을 바탕으로 합니다.
노래 ‘호랑나비’에서 나비는 실제 나는 나비입니다.
무심코 지나친 나비의 가치를 김흥국은 알아챘던 것입니다.
김흥국의 선택은 적중했고 노래 ‘호랑나비’는 대한민국 대중가요의 기념비적인 곡이 되었습니다.
노래 ‘호랑나비’에서 김흥국이 보았던 나비는 여러 사항을 검토한 결과 일장춘몽, 호접몽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989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 ‘10대 가수’로 이름이 오르면서 나비는 현실 속 존재로 자리 잡습니다.
그리고 김흥국은 나비로 얻은 기회를 놓지 않고 지금껏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흥국에게 나비는 꿈과 희망을 준 매개체이었으면서 돈과 명예를 부른 상징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듯합니다.
실현, 나비는 실현이었습니다.
하늘 높이 날아 구름 위로 숨은 나비를 김흥국은 잘도 찾아내, 잘도 키웠습니다.
김흥국과 노래 ‘호랑나비’는 처음 만난 순간 한 몸이 되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