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음악 경험

나비 19

‘나비’

by 초록 라디오

호접지몽(胡蝶之夢)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

덧없는 인생, 왜 그리 집착을 하는지

너, 나비야?

나, 나, 내가 나비야.

내가 나비라고.

왜? 나비 하고 싶어.

왜, 왜, 왜?

내가 나비야.


1993년 [김민기2]의 ‘나비’는 여러 모습을 합니다.

노랑나비,

하얀 나비가 나오고

그 뒤로 호랑나비,

굴뚝나비가 등장해 하늘로 날아갑니다.


밝은 기운을 냅니다.

개나리 밭, 배추 꽃잎, 꽃샘바람, 포도 넝쿨, 백합 꽃잎도 반가울 따름입니다.

한 편의 동시를 읽는 듯 김민기의 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양희은도 1997년 [양희은 1997 아침이슬]에서 이 곡을 불렀는데, 색다른 편곡과 대조되는 창법에 눈길이 갑니다.

김민기와 양희은의 ‘나비’, 각자 매력적이어서 듣는 재미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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