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크눌프 66

헤르만 헤세의 소설 [크눌프]를 읽고

by 초록 라디오

3. 끝 (16)

소리는 신과 가까운 사이라고 했습니다.

소리로 신을 부르고 신을 확인합니다.

치유를 부탁하고 소원성취를 부탁합니다.

바다가 열리게 기원하기도 하고 비 뿌려 주십사 제를 올리기도 합니다.

소리 내 빌고, 음악을 바칩니다.

음악은 신을 잇는 고리입니다.

따라서 소리는 신을 잇는 고리입니다.

소리로 인간과 신이 통합니다.

인간과 신이 하나가 됩니다.

신인합일(神人合一), 바로 너(Tat Tvam Asi). 이것이 음악의 기능입니다.

음악은 종교나 신을 가리지 않습니다.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들이대고 봅니다.

선율로 박자로 소리로 친근감을 표현합니다.

음악에서 신은 인간과 동료가 됩니다.

네가 나이고 내가 너인 듯이. 신인합일, 바로 너. 신은 인간의 소리에 반응합니다.

인간은 소리로 신에 존경을 표합니다.

신은 소리로 인간의 마음을 받습니다.

신과 음악은 매우 친밀합니다.


소설 [크눌프] 마지막에 크눌프가 신을 만납니다.

그리고 얼마 뒤 눈에 묻혀 죽습니다.

신과 크눌프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주변이 어떻게 변했고 크눌프의 감정이 어땠는지 상상의 나라를 펼쳐보려 합니다.

신과 음악, 신과 소리, 인간과 소리, 영웅과 소리, 음악과 소리로 색칠해 각색한 소설 [크눌프]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출처: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