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들어 간판을 읽었다.
“커피 한 잔.”
문을 열고 들어갔다. 탁자 9개가 3개씩 3줄로 놓여있었다. 입구에서 봤을 때 제일 먼, 대각선 끝에 있는 탁자로 가 밖을 내다보고 앉았다. 메뉴판이 놓여있었다. 펼치려하다 그만두고 손을 들었다.
“여기, 아메리카노 하나 주세요.”
주문을 마치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손님이 없었다.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스피커를 찾았다. 마주 보이는 가게 정면 좌우 천장에 하나씩 달려있었다. 눈을 감고 음악을 들었다. 기분 좋았다.
“커피 한 잔과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