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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해 Jun 23. 2020

그 문이 열리면



당신을 설명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이 튀어나올거야.

늦은 밤 나누었던 대화가 별보다 반짝이는 것이었다는 것도

흥분한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길 위에서

속삭여주고 싶은 비밀이 얼마나 많았는지

그런데도

아직 당신에게 하고싶은 말이 많아

오직 순간에 힘껏 나를 내던져

부딪히는 당신의 파편들

진리의 문을 엿보기 보다

차라리 파도에 휩쓸려 내려가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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