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도 아닌 것이 어른인 척을 한다. 어디서 주워들은 건 조금 있어서는 그 분야에 대단한 학식이라도 있는 것 마냥 학자인 척을 한다. 제 딴에 분수도 모르고 고집은 또 있어서 누가 핀잔이라도 준다 치면 내리 '나 기분 나쁨'이라 얼굴에 쓴 채 그 모양새를 좀 체 지우지 않는다.
이건 누굴 향한 저격의 글인가? 타인인가? 나인가?
타인이라면, 나는 그 비난 앞에 올곧이 떳떳할 수 있는가?
나라면, 당신들은 나를 비난할 자격이 온당하다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