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기르려면 자신의 우상을 파악하라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잠언 3장에 지혜로운 사람의 특징이 여섯 가지로 열거된다. 이는 지혜를 키우는 수단이기도 하다.
첫째는 여호와를 신뢰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도 진정한 의미와 행복 면에서는 다른 것을 신뢰할 수 있다. 그러면 그게 그 사람의 진짜 신이다. 예컨대 직장이나 가정에 무슨 일이 터져야만 하나님보다 그것이 자신에게 훨씬 중요했음을 깨닫는다.
마음에 품은 사실상의 신뢰 대상에는 많은 감정이 과잉으로 따라붙는다. 그 대상이 위태로워지면 우리는 지나친 동요, 불안, 분노, 낙심에 빠진다.
우상숭배를 퇴치할 최고의 약은 복음이다. 예수님을 믿어 값없이 의롭게 되면(롬 3:21-24) 성공, 연애, 성취 등의 행위로 스스로 의로워질 필요가 없다.
- 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01/22
돈일까? 직장에서의 안정, 인정일까? (까지 적어두고 큐티를 마무리했네;;)
오늘 큐티 본문이 내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오전에 층간 소음 매트를 새 것으로 사려고 계약까지 했다가, 이후 당근마켓에 올라온 다른 브랜드의 매트가 아무래도 가격이 적절해보여서, 퇴근 후에 당근마켓에 올라온 브랜드의 후기를 엄청 검색하였다. 그런데 이렇게 후기를 마구마구 뒤지는 건 결국 내 명철, 내 방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께 내 불안함을 아뢰고 (당근마켓에 올라온 브랜드가 우리가 계약한 브랜드보다 두께가 얇은데 아기 걸음마의 발망치를 줄여줄 수 있을지)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그 불안한 부분을 해소할 방법을 함께 의논할 것을..! (지금 생각해보니 후기보다 더 정확한 건 내일 업체에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는 것이겠다) 디지털 컨텐츠를 쉼을 위해서도 이용했지만 불안함을 잠재우기 위해서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인터넷 서칭을 할 때도 하나님과 먼저 어떤 것을 찾을 지 기도하며 과도하지 않게 적절하게 사용하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