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QT 나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니쉬 Jan 10. 2022

오늘을 사는 잠언 220105

지혜를 기르려면 자신의 우상을 파악하라

잠언 3장 5절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팀 켈러의 설명

잠언 3장에 지혜로운 사람의 특징이 여섯 가지로 열거된다. 이는 지혜를 키우는 수단이기도 하다. 

첫째는 여호와를 신뢰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도 진정한 의미와 행복 면에서는 다른 것을 신뢰할 수 있다. 그러면 그게 그 사람의 진짜 신이다. 예컨대 직장이나 가정에 무슨 일이 터져야만 하나님보다 그것이 자신에게 훨씬 중요했음을 깨닫는다. 

마음에 품은 사실상의 신뢰 대상에는 많은 감정이 과잉으로 따라붙는다. 그 대상이 위태로워지면 우리는 지나친 동요, 불안, 분노, 낙심에 빠진다. 

우상숭배를 퇴치할 최고의 약은 복음이다. 예수님을 믿어 값없이 의롭게 되면(롬 3:21-24) 성공, 연애, 성취 등의 행위로 스스로 의로워질 필요가 없다. 

- 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01/22


Q. 당신 삶에서 하나님 대신 '신'이 될 소지가 가장 높은 후보는 무엇인가?


돈일까? 직장에서의 안정, 인정일까? (까지 적어두고 큐티를 마무리했네;;)



이 날 의식성찰을 하며 적어둔 오늘의 아쉬운 점

오늘 큐티 본문이 내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오전에 층간 소음 매트를 새 것으로 사려고 계약까지 했다가, 이후 당근마켓에 올라온 다른 브랜드의 매트가 아무래도 가격이 적절해보여서, 퇴근 후에 당근마켓에 올라온 브랜드의 후기를 엄청 검색하였다. 그런데 이렇게 후기를 마구마구 뒤지는 건 결국 내 명철, 내 방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께 내 불안함을 아뢰고 (당근마켓에 올라온 브랜드가 우리가 계약한 브랜드보다 두께가 얇은데 아기 걸음마의 발망치를 줄여줄 수 있을지)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그 불안한 부분을 해소할 방법을 함께 의논할 것을..! (지금 생각해보니 후기보다 더 정확한 건 내일 업체에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는 것이겠다) 디지털 컨텐츠를 쉼을 위해서도 이용했지만 불안함을 잠재우기 위해서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인터넷 서칭을 할 때도 하나님과 먼저 어떤 것을 찾을 지 기도하며 과도하지 않게 적절하게 사용하도록 노력해야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오늘을 사는 잠언 220104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