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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닐라로맨스 Jan 14. 2016

연애에 자신 없는 여자들을 위한 충고

여자는 남자를 움직일 수 있는 열쇠를 가지고 있다.


이런 말을 하면 많은 여자들에게 지탄을 받을지 몰라도 나는 연애가 어렵다는 여자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 만약 내가 여자였다면 연애 따윈 고민도 하지 않고 연愛계를 휩쓸고 다녔을 것 같다. 이건 단지 내가 남자여서 남자의 마음을 잘 알아서가 아니다. 여자는 누구든 남자를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열쇠를 가지고 있고 여자가 할 일은 그 열쇠를 잘 사용하여 남자를 잘 다루기만? 하면 되는 것인데! 어째서 여자들은 남자들이 쩔쩔매는 그 엄청난 열쇠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연애를 마냥 어렵다고만 할까?



여자는 남자를 움직일 수 있는 열쇠를 가지고 있다.

남자와 여자 중 연애에 있어서 객관적으로 강자는 누굴까? 아마 당신이 연애를 어렵게 생각하고 있다면 단 1초의 고민도 없이 "남자요!"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이 만났던 혹은 들었던 나쁜 남자들의 스토리를 늘어놓으며 여자는 항상 당하기만 한다고 울상을 지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연애라는 분야에 있어서 객관적인 강자는 남자가 아닌 여자다.


왜냐하면 남자는 여자에게 바라는 것이 있고 여자는 남자가 바라는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당신도 예상했듯 스킨십이다. "아닛! 그렇다면 저 보러 야한 어필을 해서 남자를 유혹하라는 건가욧!?"이라며 불쾌하게 여길 여자들이 많겠지만 처음 만나서부터 줄곧 묘한 분위기를 어필해야만 하고 여자의 매력은 그것 뿐이라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남자란 동물은 결코 스킨십 없이 살 수 없는 동물이며 스킨십을 위해서 여자들은 상상할 수 없는 대가를 지불하기도 한다는 거다.


그렇다면 남자는 여자가 참을 수 없는 무엇을 가지고 있을까? 지금이 선사시대도 아니고 수컷이 없다고 위험에 노출될 것도 아니고 수컷이 사냥을 해오지 않으면 굶주리는 것도 아니고, 여자에게 있어서 남자는 이제 큰 매리트가 없다! 물론 여자도 스킨십을 원하고 안정적 감정을 원하겠지만 남자가 원하는 것 만큼 맹목적이고 본능적이지는 않다.


연愛계에선 흔히들 남자를 사냥꾼에 여자를 사냥감에 비유하곤 한다. 중요한 건 남자는 사냥꾼이지만 여자라는 사냥감을 강제로? 포획해서는 안된다는 거다. 아무리 탐나는 사냥감이라도! 바로 내 눈 앞에 있어도! 상대의 동의를 물어봐야 하고 어떻게든 유혹해야만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여자는 싫으면 도망가고 좋으면 다가가면 될 뿐이다! 과연 누가 더 강자인가!?


나는 지금 당신들에게 헤픈 여자가 되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다만 남자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뭔지 알려주는 것이며 당신이 현명하게 그 취약점을 잘 요리한다면 어떤 남자든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사바나 초원에서는 표범이  톰슨가젤보다 강자지만 연愛계에서는 여자가 남자보다 강자다. 적어도 여자는 남자는 없는 카드를 한 장 더 들고 시작하는 것이니 말이다.



남자는 여자가 허락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혹시 당신은 솔로탈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나? 그렇다면 당신은 남자가 당신에게 다가올 수 있도록 허락을 해주지 않아서 임을 깨닫자. 당신은 몰랐겠지만 모든 유혹은 여자로부터 시작된다. 여자가 남자를 보고 환하게 웃어주며 다가와도 괜찮다는 표시를 해줘야 남자는 안심하고 다가간다. 그동안 남자는 자기가 당신을 꼬셨다고 생각할 것이고 당신도 남자가 당신을 꼬셨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여자가 여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남자는 다가가지 못한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당신의 환한 미소, 친절, 애교 등을 말하는 거다. 당신이 평상시에 환한 미소와 친절, 그리고 애교를 뿌리고 다녔다면 많은 남자들이 그것을 자신을 향한 신호인 줄 알고 다가가지만 당신이 뻣뻣한 얼굴로 남자를 사무적으로 대하면 아무리 당신을 좋아하는 남자라도 당신에게 섣불리 다가가지 못한다. 당신은 남자를 유혹할 필요가 없다. 다만 남자에게 주기적으로 다가와도 된다는 신호를 보내주면 될 뿐이다.


여자 경험이 없는 남자를 만난 적 있는가? 그는 "손 잡아도 돼...?"라며 사사건건 다 물어본다. 이는 단지 그 남자가 지질하여서가 아니라 모든 남자들의 본능이다. 당신이 그렇듯 남자도 상대에게서  거부당하는걸  두려워하기 때문에 상대가 확실한 표시를 해주지 않으면 남자는 다가가기가 어렵다.


당신은 왜 연애에 자신이 없는가? 당신은 남자보다 카드 한 장을 더 들고 시작한다. 남자들은 당신을 원한다. 물론 남자가 원하는 것이 당신이 원하는 것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겠지만 그것은 당신이 현명하게 처신하면 될 문제다. 잘 되든 잘 되지 않든 자신감을 가져라! 그리고 모든 주도권은 당신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연애의 신호를 보내라.


남자가 먼저 말을 걸면 그건 수작이겠지만 당신이 먼저 말을 거는 것은 "나한테 다가와도 괜찮아요."라는 남자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는 신호다. 남자는 여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을 꾸미고, 매너를 배워야 하고, 높은 연봉을 받아야 하고, 낯 뜨거운 수작을 해야 하지만 당신은 자신의 매력을 조금만  갈고닦고 남자에게 신호를 보내고 그에 따라 당신이 원하는 대로 진행하면 그뿐이다.


p.s~ 아무것도 없이 남자 잘 만나서 팔자 고치라는 소리는 아니다. 당신은 여자이기에 연애를 잘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이 갖춰져 있으니 졸지 말고 힘내서 유혹하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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