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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닐라로맨스 Feb 14. 2016

연애를 할 때 기브엔 테이크를 해야 하는 이유

당신은 상대에게 얼마나 주고 있는지를 따져보자.

연애를 하며 상대의 반응이 당신의 바람보다 뜨뜨 미지근하다면 상대에게 불만을 터뜨리기보다 당신은 상대에게 얼마나 주고 있는지를 따져보자. 당신은 "예전에는 안 그랬어요!"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연애도 기브엔 테이크가 필요하다. 상대가 희생한 만큼 당신도 무엇인가를 보여주지 않으면 상대는 금세 시들해질 수밖에 없지 않은가!? - 알리안츠 광고



연애도 기브엔 테이크가 확실해야 한다.

남자 친구가 요즘 따라 변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남자 친구를 들볶았다는 여자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연애 초기에 남자만 퍼주고 여자는 받기만 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자들은 "읭?  남자 친구가 뭘 퍼주고 내가 뭘 받았다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지 몰라도 연애 초기 집 바래다 주기, 데이트 비용 모두 부담하기, 아무리 바빠도 연락 자주 하기 등의 남자의 헌신은 대부분 남자의 본래 성격이 아닌 당신의 사랑을 얻기 위한 과감한 투자다. 


여자들은 "남자친구가 연애 초기에는 안 그랬는데 조금씩 사랑이 식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지만 실제론 남자는 연애 초기 지나칠 정도로 투자를 했으나 그에 대한 소득이 없어 투자를 하는 것에 지친 경우도 허다하다는 걸 여자도 알아야 한다. 


가만히 돌이켜 생각해보자. 당신은 남자친구가 당신을 기쁘게 해준만큼 어떤 노력을 했는가? 세상은 기브엔 테이크의 원칙으로 돌아간다. 연애라고 예외라고 생각하지 말자. 남자친구가 당신에게 투자하는 것 만큼 당신도 투자를 해야 남자친구도 신이 나서 당신에게 헌신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다.  



받았다면 그것과 같은 크기의 보답을 하자.

당연한 말이지만 남자친구가 당신을 위해 무엇인가를 했다면 당신은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해야 한다. 여기서 문제는 당신은 남자친구에게 받고도 그게 어느 정도의 헌신인지 잘 모른다는 데에 있다. 많은 여자들의 입장에서는 집에 데려다 주거나 데이트 비용을 조금 더 부담하거나 연락을 자주 하는 것들을 단순히 남자의 매너로 취급하는 경우가 있는데, 남자들은 말로는 "그 정도쯤이야..."라고 하면서도 내심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바란다. 


그렇다고 남자와 밥을 먹고 정확히 더치페이를 해야 하거나 남자친구가 집에  바래다주면 당신도 한번  바래다줘야 한다는 건 아니다. 다만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남자친구에게 뭔가를 받았다면 그에 상응하는 다른 방식의 보답을 하라는 것이다. 


남자친구가 집에  바래다주면 "고마워~"하고 쏙! 집에 들어갈게 아니라 남자친구의 갈비뼈가 부서질 정도로 껴안아주며 "오빠 피곤할 텐데... 너무 고마워!"라고 한마디 해주고, 남자친구가 싸구려 저녁을 사면 "오빠랑 먹으니까 너무 맛있더라! 다음엔 내가 아는 맛집 가요!"라며 볼에 뽀뽀를 해주자. 또한 하루에도 몇 번씩 달달한 문자를 보내주는 남자친구에게는 "다른 남자들은 귀찮아서 문자도 잘 안 한다는데... 우리 오빠는 내가 안 불안하게 연락 잘해줘서 너무 고마워요!"라며 남자친구가 으쓱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다. 


남자친구가 당신에게 헌신하며 처음과 같은 모습을 꾸준히 유지해줬으면 좋겠는가? 그렇다면 간단하다 남자친구의 사소한 행동에도 적절한 보답을 하며 남자친구의 머릿속에  '여자 친구의 행복 = 나의 기쁨'이라는 공식을 또렷하게 세겨주면 된다. 남자는 당신의 생각보다 똑똑하다 내가 투자를 한만큼 내게 돌아온다는데 기꺼이 투자를 하지 않을 멍청한 남자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짜증을 낸 다음에는 진한 애정표현을!

기브엔 테이크가 가장 확실해야 할 때가 있다. 바로 당신이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낸 다음이다. 당신이 남자친구에게 화를 내고 짜증을 낸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남자친구가 연락의 의무를 소홀하게 여겼든, 당신과의 데이트에 피곤한 얼굴로 나타나든, 매일 친구들과의 과음을 했든 분명 합당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당신이 짜증을 내고 화를 냈는데 남자친구가 사과를 하며 당신의 분노를 식히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노력을 한다면 그 노력이 당신의 눈에는 하찮아 보일지라도 최대한 빨리 화를 가라앉히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으로 "그러니까...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 알았지...?"라며 남자의 감성을 자극하자. 


남자가 여자에게 질린다고 말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무슨 말을 해도 듣지도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짜증과 불만을 늘어놓고 남자가 어떤 노력을 해도 아무런 효과가 없을 때, 남자는 여자를 질린다고 표현한다. 당신이 아무리 화가 나도 남자친구가 그것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을 한다면 일단 진정하고 남자의 노력이 효과가 있음을 보여줘라. 


여기에 "오빠가 다시는 안 그랬으면 좋겠어... 나 오빠가 너무 좋단 말야..."라며 남자친구의 품이 폭! 안긴다면? 방금 전까지 격앙되었던 분위기가 갑자기 뜨거운 애정으로 순식간에 변하며 남자친구는 진심 어린 반성을 하며 속으로 "이런 여자친구가 또 어디 있겠어! 내가 더 노력하고 사랑하자!"라며 굳은 다짐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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