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먹을 김치가 없다고요?
냉장고 안에 있는 오래된 묵은 김치 말고
새롭게 정성스럽게 만든 명절 전용 "New김치"요~
그럴 때
이 오이김치 강추드려요
고춧가루 범벅되어 있는 시뻘건 오이소박이 말고
백김치 담그듯이 오이김치를 그렇게 담그면
시원하고 깔끔한 맛으로 사이다처럼 개운하게 먹을 수 있어
식구들이 호불호 없이 정말 다 좋아해요
남편의 앙코르 요청으로 2번째 담그는 오이김치입니다
여러분들께도 저의 레시피를 공유할게요
오이 30개를 샀어요
오이를 깨끗이 씻어 2등분 한 다음
십자 모양의 칼집을 내고요
소금으로 한동안 저려두세요
오이가 숨이 죽었다 싶을 때까지 중간중간에 적당히 뒤집어 주며 기다리면 됩니다.
오이가 숨이 죽을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다른 야채들을 준비하시면 되어요
부추, 양파, 홍고추를 먹기 좋은 작은 크기로 잘라두고
마늘도 다져서 함께 준비해 주세요
딱 정해진 양은 없고
냉장고에 있는 야채 꺼내어서 넣고 싶은 양만큼 넣어도 됩니다.
예를 들어 양파를 좋아하신다면 양파의 비중을 더 많이 넣으셔도 된답니다.
적당량의 찹쌀 풀을 끓여서 식힌 다음
이 야채 재료 그릇에 함께 부어주세요
찹쌀 풀은 꼭 적당히 식은 다음에 넣어주세요
그리고 물을 2리터 정도 부어서 잘 섞어 주시면 됩니다.
좀 더 깊고 깔끔한 맛을 위해
까나리 액젓도 100g 정도를 넣어주고
잘 저어주세요
한여름엔 좀 짜게 해야 오이가 덜 물러지고요
쌀쌀한 날씨엔 삼삼하게 담가먹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에 잘 절여진 오이를 한 개씩 잡고
십자 칼집을 낸 부분에 준비한 재료들로 속을 채워 넣으며
보관 용기에 차곡차곡 정갈히 담아 주세요
오이가 국물에 푹 잠길 수 있도록
남아 있는 국물까지 모두 다 통에 부어주면 끝이에요
간단하죠?
이대로 실온에서 하루 이틀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추석 당일에 먹으면 바로 꺼내 먹으면 알맞게 익어 아주 맛있어요
전 보통 베란다에 이틀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먹으면
딱 맛있더라고요
지난여름에 한번 만들었었는데
남편이 너무 칭찬해 주시고 좋아했어요
이번에도 성화에 못 이겨
2번째 담그는 오이김치입니다.
명절이 코 앞이라 주부님들 다들 분주하시죠?
오이김치 이거 생각보다 쉽고, 간단하고 금방 끝나요
명절에 식구들 오면 뭐 먹지? 고민되신다면
오이김치,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오늘은 후다닥 만드느라 영상을 깜빡하고 못 찍었네요
다음번 요리는 꼭 영상기록도 남겨드릴게요~
모두들 맛있는 거 많이 챙기드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