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는 일종의 축복이다.' <연금술사>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말했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욕구가 커질 때마다 그 흉터를 가만히 바라보면 되니 말이다. 다만, 자기 세계에 갇혀 사는 사람은 미친 사람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누구나 살다 보면 가끔은 피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된다. 어느 쪽이 되든지, 양 쪽은 모두 상처를 내고 받는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성장을 했는 지다. 상처는 결국 아물 것이고, 흉터로 남는다. 그 흉터를 보며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갈지는 자신의 몫이다.
소설 <아몬드>에서 작가는 이렇게 언급했다.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도, 괴물로 만드는 것도 결국 사랑.'어떤 사랑을 하고 어떤 상처를 갖고 있는지. 타인의 상처까지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고 나를 돌아보는 것도 벅차서,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있지는 않는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