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5
by 서하
내 안의 낯선 나와
조용히 악수했다
버려졌던 마음 한 자리에
작은 등불 하나 켰다
아직 어둡지만
길은 있다
"용기를 내어라"
그분이 먼저 지나간 길
그분이 지금
내 안에서
조용히 이기고 있다.
✥ 모티브: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요한 16,33)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길』
예루살렘은 단순한 장소가 아닌, 내면의 회복과 하느님과의 깊은 만남을 상징합니다.
성령강림을 기다리며 내 안의 상처받은 자아와 조용히 마주하고, 그 자리에 작은 희망의 불을 켭니다.
아직 어둠 속에 있지만, 그 안에서도 길이 있음을 믿으며 나아가려는 용기,
예수님께서 먼저 걸으신 그 길 위에,
지금도 그분이 내 안에서 조용히 승리하고 계심을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