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는 자아

PART 1. 잠든 의식을 일깨우기

by 서하
당신은 언제나 뭔가를 의식하지만,
이번에는 의식을 의식하는 것이다.
...
일단 의식 그 자체를 의식하게 되면
당신은 전혀 다른 상태를 경험한다.
이제 당신을 아는 것이다.
깨어난 존재가 된 것이다.


04. 깨어 있는 자아

― 참나의 인식 속에 자리 잡고 있을 때, 나는 깨어 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우리는

'생각'을 한다.


오늘도 여전히 나는

무엇을 먹을지,

누가 나를 어떻게 봤을지,

지금 당장 뭘 해야 할지
생각한다.


이 모든 생각은 마치 전광판처럼

머릿속을 스쳐 간다.


그 속도를 따라가다 보면,

'생각하는 나'가 곧 '진짜 나'라는

착각에 빠진다.


그래서일까?

오늘은 《상처받지 않는 영혼》4장의

이 문장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이번에는 의식을 의식하라.”


이 문장은 마치 거울을 들고,

또 다른 거울을 비추는 것 같았다.

무언가를 생각하거나

느끼는 것도 아닌,

그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는

고요한 의식의 자리.


조용히 눈을 감고,
지금 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생각’이 지나갔다. ‘기분’이 떠올랐다. ‘의심’이 올라왔다.
그 모든 것 위에— 그것들을 바라보는 ‘나’가 있었다.

그 자리에 서는 순간,

나는 생각보다 훨씬 더 깊은 '나'를 만났다.


내가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릴 때, 내가 지금 감정에 휘둘리고 있다는 걸 바라볼 수 있을 때,

그 순간 나는 깨어난 존재가 되어 있었다.


마치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 배우가

문득 관객석의 자신을 의식하는 순간처럼.

모든 역할과 감정을 내려놓고,

그냥 '존재하는 나'로 돌아오는 순간이었다.


나는 연습 중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쉽지 않다.


성공의 순간들: 출근길 버스 안, 핸드폰을 멍하니 들여다보는 그 순간에도 "아, 지금 나는 생각에 잠겨 있구나" 하고 자각한 순간.

화가 치밀어 오를 때도, "지금 감정이 요동치고 있어. 하지만 나는 그 감정을 지켜보고 있어" 하고

한 발 물러나 있던 순간.


실패의 순간들: 하지만 어떤 날은 완전히 잊는다. 업무 마감에 쫓겨 스트레스받을 때, 다른 사람들의 완벽해 보이는 일상을 보며 비교할 때.

그런 순간에는 다시 지껄이는 소리가

내 전부가 되어버린다.

"왜 나만 이렇게 뒤처지지?" "나는 정말 부족한 사람이야."


그래도 다시 해 본다. 책에서 알려준 대로 다시 중심을 잡기 위해 일단 속으로 '안녕' 하고 그저 반복해서 말을 건네보았다. 지껄이는 룸메이트에게..


'내가 인식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올라오면 그때도 그저 편안하게 '안녕'하고 말을 건넸다.


이거구나. 확실히 도움이 되었다. 이게 의식을 의식하는 거구나...


오늘도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안녕'을 건네본다. 그러면서 순간순간 깨어난 존재가 되는 경험을 누려본다.


나에게 던지는 질문

최근에 감정에 휩쓸렸던 순간은 언제였는가?
그때 나는 어떻게 다시 중심으로 돌아올 수 있었는가?

‘깨어 있는 자아’로 살아간다는 것은, 지금의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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