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놓아 보내지 않으면 떨어진다

PART 3 자기를 놓아 보내기

by 서하
당신은 두려움에 대해
둘 중 한 가지를 택할 수 있다.
즉, 자신이 그것을 가지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놓아 보내기,
아니면 그것을 계속 품고 있으면서
그것으로부터 자신을 숨기고
도망 다니기이다


08. 지금 놓아 보내지 않으면 떨어진다

― 두려움 앞에서 선택하기


나에게 두려움은 늘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아무 준비 없이 들이닥치는 바람처럼,

누군가의 말, 예상치 못한 상황,

오래전에 끝난 줄 알았던 기억 하나에도

내 마음은 금세 움츠러들었다.


몇 해 전, 새로운 직장에서

첫 발표를 앞둔 날도 그랬다.

'실수하면 어쩌지?’
‘모두 내 무능함을 알게 되면…?’
숨 막히는 두려움 속에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때 나는 두 가지 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하나는 두려움에 휘말려 숨는 길.
다른 하나는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길.


그날 아침, 거울 앞에서 나는 중얼거렸다.
“아, 내가 지금 두려워하고 있구나.”

그 순간, 마음 한쪽이 조금 풀렸다.

그저 알아차렸을 뿐인데

마치 하늘 위의 구름을 보듯,

두려움은 나와는 다른 존재임을 알았다.


놓아 보낸다는 건

‘두렵지 않다’고 거짓말하는 게 아니었다.

오히려 두려움을 똑바로 바라보고,

내 옆에 살며시 옆에 내려놓는 것이었다.


마이클 싱어가 말한다.

떨어지는 감정을 붙잡으면 함께 추락한다고..

놓아 보내는 것은 패배가 아니라,

내면의 중심을 지키는 가장 강한 선택이었다.


비슷한 순간은 또 찾아왔다.

친구와의 오해로 멀어졌을 때,

사과 메시지를 보낼지 말지 오래 망설이다 손가락이 멈춰 섰다.

거절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결과에 대한 집착하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사과뿐이고,

그 뒤는 친구의 몫이야.’
그렇게 내려놓자,

답장이 오든 오지 않든 마음이 가벼워졌다.


나는 배웠다.

두려움은 ‘언젠가’가 아니라

‘지금’ 놓아야 한다는 것을.
놓지 않으면, 마음의 흐름을 막고,

삶의 중심에서 나를 끌어내리기 때문이다.


오늘도 묻는다.

“나는 지금 이 감정과 함께 떨어질 것인가,

아니면 놓아 보낼 것인가?”


그 순간, 나는 두려움의 포로가 아니라

자유의 주인이 된다.


놓아 보낸다는 건 외면이 아니라,

보고, 인정하고, 보내는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자유의 길이다.


나에게 던지는 질문

지금 내 안에 여전히 붙잡고 있는 두려움은 무엇인가?

그 두려움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오늘 당장 놓아 보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놓아 보냈을 때 내 마음과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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