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3 자기를 놓아 보내기
참나 안에 머물러 있으면
당신은 가슴이 연약하게 느껴질 때조차
내적 존재의 힘을 경험할 것이다.
― 상처와 마주하는 용기
살다 보면 누군가의 말,
뜻밖의 상황이 가슴 깊은 곳을 건드린다.
잊었다고 믿었던 오래된 기억이
갑자기 되살아날 때도 있다.
그 순간 느껴지는 것은
내 안에 오래 자리한 연약함이다.
마치 박혀 있던 가시에 다시 찔린 듯,
숨이 가빠지고 마음이 움츠러든다.
예전의 나는 그럴 때 본능적으로 도망쳤다.
아픔을 감추고 두터운 방패막을 세우고
보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눌러둔 감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깊숙이 숨어
내 삶의 방향과 선택을 조용히 지배했다.
책은 내게 알려주었다.
가시는 억누른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고통이 올라올 때
그것을 의식적으로 바라보고,
완전히 경험할 때,
비로소 놓아 보낼 수 있다.
경험하는 ‘나’와
경험되는 ‘감정’ 사이에는
분명한 거리가 있다.
상처받은 것은 내 에고이지,
내 본질—참나—가 아니다.
가슴이 연약하게 느껴질 때,
나는 이제 도망치지 않는다.
그 자리에서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그것이 나를 삼키지 않도록,
그저 의식의 자리에 머무른다.
이것이야말로 영성 훈련이다.
불편한 감정이 올라올 때
저항하거나 도망가지 않고,
그것을 완전히 통과하도록 허용하는 것.
그 과정에서 알게 된다.
우리가 그 감정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참나 안에 머물러 있으면,
가슴이 연약하게 느껴질 때조차
내적 존재의 힘을 경험할 것이다.”
그 힘은 내 상처를 지우는 힘이 아니다.
상처를 품고도 흔들리지 않는 중심에
설 수 있게 하는 힘이다.
폭풍이 몰아쳐도
뿌리를 깊이 내린 나무가 굽히지 않듯이,
나는 오늘도 그 자리에 서 있다.
이것이 상처받지 않는 영혼으로 가는 길이다.
상처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 속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힘.
♥ 나에게 던지는 질문 ♥
지금 내 마음속에 여전히 박혀 있는 ‘가시’는 무엇인가? 그것을 마주할 준비가 되었는가?
불편한 감정이 올라올 때, 나는 그것에 동일시되는가, 아니면 한 발 뒤로 물러서서 바라보는가?
내가 그 감정보다 크다는 것을 진정으로 믿고 있는가? 참나의 자리에서 머무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가?
상처받지 않으려고 마음을 닫는 것과, 열린 채로 의식적으로 바라보는 것 사이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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