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서 있는 아침

#023

by 서하

길 위에 서 있는 아침


by 서하


한참을

어둠 속에 서 있었어요.

끝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조금 눈을 들어보니


아침이

이미

길 위에 서 있더라고요.


나보다 먼저

말없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어둠이 길어 보여도,

아침은 이미

길 위에 서 있어요.




✥ 모티브: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마태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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