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지 않도록
늘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와 같은 마음.
그런 내게 당신은
길을 잃지 않도록 밝히는 등대와 같습니다.
힘에 겨운 매일.
하루, 24시간, 1440분, 86400초의 시간 중 단 한순간.
당신의 빛이 나를 인도한다면 86399초를 괴롭게 살아도 난 웃을 수 있다.
쉬러 오라고. 여기 와서 마음을 놓이라고.
그것으로 또 하루를 살아갈 수 있다.
그것이 짧은 찰나에 지나지 않을 빛이라도
그것에 기대 좀 더 걸어갈 수 있다.
나의 등대.
오늘도 거센 파도 사이 어드메서
방황하고 있을 나를 비춰주길.
다시 인도해주길.
목까지 차오르는 거센 파도 사이에 잠겨
오늘도 당신의 빛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