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편
평일 오후 관광은 스트라스부르를 만끽했다.
스트라스부르 시내 투어는 기본 중의 기본.
가이드와 함께 구시가지 투어에 나섰다.
스트라스부르의 랜드마크 대성당을 둘러보고 귀여운 쁘띠 프랑스(La Petite France)도 걸어보고.
쁘띠 프랑스는 16~17세기에 만들어진 장인들의 마을인데, 지금은 카페나 레스토랑이 대부분이다.
이름처럼 귀엽고 프랑스스러운 곳.
어느 날엔 바토무슈에 탄 채 물 위에서 감상하기도 했다.
노노루의 최애 중 하나인 1664 블랑의 크로넨부르 맥주공장 체험도 했는데
당시엔 애플 사이다에 꽂혀 한참 뒤에야 그 사실을 깨달았다.
애플사이다를 평생 처음 마셔본 노노루는 이렇게 맛있는데 (술 같지 않은데),
알코올까지 들어있다니 (심지어 5도) 천상의 음료가 아닌가 하고 의심할 정도…
뉴스에서만 보던 EU 의회도 방문해 ‘유럽의 수도’라 불리는 스트라스부르의 위엄도 확인하고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유럽에서의 클래식을 경험했다.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오르간 연주는 드물고 귀중한 시간이었는데
화성 악기라 그냥 듣기에도 너무 좋았지만 그 분위기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성당 내부가 하나의 악기가 된 듯 너무나 웅장하고 신비로운 울림.
오르간이 무척 예뻤던 것도 노노루의 마음에 쏙!
스트라스부르 현대미술관과 Tomi Ungerer 미술관도 방문해서
구석구석에 있는 문화생활까지 꼼꼼하게 누리고,
혼자서 대성당 종탑도 오르며 아주 샅샅이 스트라스부르 거주자 흉내를 낸 노노루였다.